저는 집안의 실세님의 열렬한 반대와 저의 알러지에 패배한 렌선 집사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고양님들과 있는건 참을만 한데 그분들의 축복(?)어린 발길질에 붉은 선과 함께 퉁퉁붓는 그런 알러지 체질을 가진
미묘한 입장에 있지요 그외에 집안 실세님께서 싫어 하시기에 현실에 타협하며 고양이 까페와 렌선집사를 자청하는 오징어 1마리 입니다.
그런데 요즘 오유 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에서 충격적인 사건들을 보며 도저히 제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도 않아 이렇게 한 자 씁니다.
이번 6글자(이하 생략)님의 글을 보고 그전의 몽이사건까지 생각나 이렇게 글을 쓰는데 이렇게 쓰는 순간까지도 저는 그분들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학대하고 그렇게 놓쳐버릴 거라면 대체 왜 분양을 받았을까요(학대라 쓴건 몽이사건만 비유한겁니다. 다른분은 현재 진행이라 본의 아니게 실수로 놓여버린 것에 대한 것만 표현 하겠습니다. )
저도 고양이를 많이 좋아 합니다. 항상 자취 하면 1순위를 고양이를 들인다고 계획을 짤 정도로 진지하게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 제 꿈 속에서 햄스터를 기르다 햄스터가 아파서 볼일도 못 가리는 것을 보고 전 그것을 보다가 그 햄스터를 처분해야겠다 마음 먹다 깨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꿈에 정말 소름이 끼쳤고 그뒤 전 애완동물을 기르지 못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단 한번에 꿈일 뿐 이지만 저는 거기서 처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찰나의 고민이 없이 들었고 그런 저를 보며 아 나는 만약의 상황에
굳건하게 그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렌선 집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진짜 극한 상황에 몰리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극한상황에 더 자극 받아 그 아이들을 더 놓지 못하고 가족포기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저는 포기했습니다.
한 생명이라는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그분들이 처음부터 가벼운 마음으로 그 아이들을 대려왔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처음엔 소중한 아이라 생각 했지만.........
말이 길었지만 저는 그 생명을 귀하게 여겨 그런 사소한 꿈조차도 가볍게 여기지 못하고 있지도 않은 일에 스스로 실망해
생명을 함부로 거두지 말아야지 하는데 요즘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너무 충격이어서 이런 생각 하는제가 유난 스러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가 귀하면 다른 이도 귀할텐데......
저만 이런가 싶기도 하고 심숭생숭해서 이렇게 씁니다.
아래 사진은 캣까페에서 가니 마침 따뜻한 햇살에 곤히 주무시고 계셔서 그냥 주무시는 그대로 조용히 찍었습니다.
절대로 제게 다가오는걸 무서워해서 찍지 못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