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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러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립니다.
게시물ID : lol_174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까면저격
추천 : 4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02/08 23:01:50

정말 많은 분들이 정글러를 라인 똥딲아주는 휴지쯤으로 여깁니다.

툭하면 우리 정글러는 갱 안오고 뭐하냐 이런말 나오구요

물론 레이팅 웬만큼만 올라가면 이딴 개소리는 안나옵니다 심해의 특징이죠

 

 

일단 제가 정글을 상당히 많이 돌아봤는데요 노멀랭겜 합쳐서 천승이상 했습니다

실력은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왔기 때문에 기량은 매판 비슷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어떤판은 게임 내내 알피지하다 패배할 때도 있고

전 라인을 쑥대밭을 만들어놓고 이길때도 있습니다.

 

왜 이런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갱킹이라는 변수를 만들어 놓았을때 이루어지는 전투는

정글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 라인 상황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갱을 잘해서 갱킹이 성공한게 아니라

애시당초 갱킹이 성공할만한 라인을 갔기 때문에 성공하는겁니다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거죠

 

여기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변수가 바로 상대팀 정글러입니다.

뛰어난 정글러일수록 자신의 위치를 쉽게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대팀 정글러의 위치를 알게 되면 '이득을 볼 수 있는 라인" 상황을 파악하는데 가장 강력한 변수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 어 적 정글 탑에 있네? 가만있자... 라인 상황좀 보고... 괜찮네? 그럼 드래곤 트라이 해야지'

' 어 적 정글 미드에 있네? 그럼 봇갱을 가도 괜찮겠구나'

이런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는겁니다.

 

이런 계산에 있어서 그 다음으로 중요한것은

우리팀 라이너+우리팀 정글러  vs 적팀 라이너+적팀 정글러 의 구도를 고려하는겁니다.

상대팀 정글러가 위치가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역갱은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변수니까요

딱 잘라 말해서 이러한 2대2 혹은 3대3 구도를 그려보았을때 최소한 비등하겠다 수준은 되어야 갱킹을 시도해볼만 합니다.

 

이러한 계산에서 당연히 최악의 경우는 초반에 우리팀 라이너가 갱킹에 따였을 경우 입니다.

이 경우 상대팀의 정글러가 킬을 먹고 라인을 먹고 해서 성장이 빠를 경우

아군 정글러 입장에서는 이제부터 모든 전투 상황에서 유리하겠다 싶은 구도가 안나옵니다.

상대팀 정글러의 위치가 노출되기 전까지는 특정 라인 갱킹을 가는것 자체가

엄청난 리스크를 짊어지고 가는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걸 모르기 때문에 수많은 심해의 아무무와 노틸러스가 샤코 리신에게 학살을 당하는겁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갱킹을 시도하다가 역관광을 당하는거죠

 

이러한 이유로 한타병신에 성장력 개똥망인 리신 샤코가 밴을 당할 정도로 사기 챔프라 불리는겁니다.

초반부터 아무 조건 없이 유리한 고지를 취한다는건 상대방 입장에서 선택지를 굉장히 좁혀지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뭘 할수가 없게 되고 파밍만 하다가 게임이 끝나는거죠

 

그러면 불리한 상황에서는 손가락 빨다가 져야 하느냐?

물론 그건 아닙니다. 다만 불리한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변수를 만들어보려 하지 말라는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상대팀의 와딩이 훨씬 잘 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아무대나 돌아다니면서 와드 박아도 별로 리스크가 없거든요.

물론 우리팀은 와드 하나 박을려면 목숨을 걸어야되고....

 

그럼 어떻게 하느냐

유리한 상황에서는 핵심 요지 몇군대만 박히면 상대팀의 움직임이 훤히 보이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는 정말 구석 구석 와딩 다하지 않으면 상대팀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정말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유리한팀 놈들은 빨빨거리면서 여기저기 다 쑤시고 다니거든요... 진짜 어딨는지 안보여요

그렇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에서는 와드를 더 더 더 더 더 많이 박아야됩니다.

그렇게 왕창 많이 박고 닥치고 파밍만 하다보면 언젠가는 상대팀이 타워다이브를 시도할만한 상황이 있습니다.

닥파밍 하면서 뚜러져라 미니맵만 보세요. 그때 가서 역관광을 노리면서 조금씩 이득을 챙기는겁니다.

 

유리한 상황에서는요? 이것 저것 계산 때리고 이득볼만한 행동만 계속 하세요

용 나올때마다 다 먹어주시고 적팀 블루레드 다 챙겨주시고 적팀 위치 파악되면 다이브도 한두번 해주고

상대팀 위치 파악도 안된 무리한 타워다이브만 아니라면 결국 스노우볼링에 게임 끝납니다.

 

이게 정글러가 해야할 역할입니다.

특히 심해 아무무분들 아무무가 방룬끼면 무적이 되시는줄 아시고 막 3렙갱가고 그러시는데

그러다가 아차 하는 순간 쌍버프 탑솔에 조공하고 멘붕한 탑솔러에게 욕들어쳐먹기 딱 좋습니다.

아무무는 방룬을 껴도 아무무입니다. 6렙 전에는 가급적 리스크를 줄이고 파밍에 열중하는게 결국 나중가면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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