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ㅎㅏ나가 계속 저한테 욕하고, 심지어 제가 상을 당하고 출근한 날에도 욕하고 씹어대서 감정이 굉장히 상했습니다.
제가 그 직원을 본사로 보내거나 징계 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사장은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없다고 말하며, 후임 뽑아서 인수인계 끝날 때까지 있어달라고, 자기 힘들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처음엔 저도 인수인계와 하던 업무 마무리 짓고 퇴사하려고 했으나, 사장하고 대화를 나눠보니,
자기 입장만 주장하고, 제가 느낀 두려움과 위협감에 대해서는 일말의 배려가 없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어이없는게 욕하고 협박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는 둥, 절도나 서류 누락도 흔한 일이라면서 제가 사회생활이 짧아서 이해를 못한다는 식으로
사장의 입장만 피력했습니다. 정말 이런 일이 흔한 일입니까?
솔직히 자기 부하직원 하나 컨트롤 못할 정도의 리더십이면 제가 이 사장의 말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아요.
사장이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는데 그럼 이건 저보고 그냥 나가란 소리 아닌가요?
피해자인 저에게 유급 휴직을 권하는 것도 아니고, 저한테 욕하는 직원을 다른 곳으로 보내달라는 말(원래의 근무지..)도 무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인수인계 문서는 만들어놓은 상황입니다.
다만 사직서는 죽어도 제 손으로 쓸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방치하는 사장이 저에게 퇴사를 종용하는 느낌이 들며, 나가란 표현을 은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