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진상이 2+1상품 잘못가져와놓고 왜안되냐고 버럭버럭거려서 

데리고가서 가격표 붙은거 확인시켜줬는데 안산다고 물건집어던짐

대판싸우고싶었지만 생계형알바인데다가 다른손님들도 대여섯명있어서 참음.

손님 다 빠지고 한가해질때쯤 갑자기 엄청 서러워져서 창고들어가서 펑펑울었음

오늘 아침 퇴근하면서 소주두병에 연어회 콘치즈그라탕 셀러드 등등 한 3만원어치 사와서 쳐묵쳐묵

쳐묵쳐묵하고 자고일어나서 머리자르고 옷7만원어치 지르고옴

부농부농가디건사고싶었는데 연분홍이나 핫핑크없고 어정쩡한 분홍색만 있어서 그냥 부농부농셔츠랑 베이지색가디간등등 사옴

진상한번 잘못만나서 시발비용으로 10만원쓴듯....

어차피 이번달부터 사장님이 시급 만원해준다고했으니까 뭐... 괜찮겠징....

가끔 저런 진상새끼있어도

가끔 음료수 2+1이나 1+1같은거 사서 하나 주는 손님이랑

친절해서 너무 좋다고 말하는 손님이랑 

나때문에 여기 계속오게된다고 하는손님이랑

나 없을때 사장님 한테 나 칭찬하는 손님들 많아서 버티네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