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8살 끝무렵에 자퇴해서 19살~20살까지 그냥 겁나 놀다가(진짜 놀기만 했어요 19살엔 자퇴해놓고 학교가서 애들이랑 놀고 20살엔 애들이 대학갔다고 대학친구들이랑 놀고 그러니까 거의 집에서 게임하면서 시간 보냄ㅠㅠ)
그러다 21살에 친구 때문에 자존심 상해서 수능공부 겨우 시작했는데 논것만 몇년짼데 갑자기 공부가 쉽게 될리가 없죠ㅠㅠㅠ
진짜 시작만 하고 끝났어요 공부 한 것도 아니고 논 것도 아닌채로 1년 버리고
22살에 다시 공부해서 올해 23살 지방자대있는 간호학과에 가게 됐는데..
나중에 취업할때 자소서 쓰고 하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다 혹은 고등학교 학창시절에 간호사가 되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했다, 아니면 어떤 활동을 해서 간호사가 되고 싶었다 하고 쓰던데
전 진짜 이때까지 아무 것도 한게 없고 간호학과에 가는 계기도 사촌언니가 간호학관데 오라고 권유해서(그나마 나이있어도 취업된다고 해서) 가는 거거든요..
제가 검정고시 출신인 것 자체로도 인식이 좋지 않을텐데
고등학교 자퇴하고 22살까지 아무 경험도 스펙도 없이 시간만 보낸데다가 간호사가 되려고 결심한 결정적인 계기도 없는데 자소서 어떻게 써야 될까요..
면접은 어떻게 보죠ㅠㅠ?
입학전부터 이런 걱정하면 답 없는 거 아는데
막상 대학간다고 하니까
검고출신+남들보다 늦음+학교 자퇴한 이유가 그냥 놀고 싶어서+진짜 그 뒤로 쭉 놀았다는 사실(공부한건 1년밖에 안됨..)때문에 취업 안 될까봐 걱정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