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난 균형을 맞추며 앉았다 오르락 내리락 즐거웠다 너도 나도 함께 즐거워했다 어느순간 넌 항상 올라가 있었고 난 항상 내려와 있었다 올라가 있는 너에게 내가 물었다 재밌냐고 행복하냐고 나도 올라가고 싶다고 내 차례는 오지 않았다 몇번이나 물었지만 그는 올라갈수록 날 보지 안았다 그래서 난 내려와 버렸다 그가 다칠지도 모르지만 난 더이상 아래에 있을수가 없었으니까
그냥 갑자기 떠올라 써봤습니다 시소를 탔을때 올라가있는사람은 기쁘고 다 갖고있는거 같지만 정작 그 시소를 끝낼수있는건 내려와있는 사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