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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분들만 봐주세요 결혼조건에 대해서..
게시물ID : humorbest_174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341
추천 : 48
조회수 : 3595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16 19:21: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15 20:58:11
27살의 남 입니다..
제가 어려서 외국생활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하는게 좀 유별난거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결혼할때 집 문제때문에 그런건데요..

여친이랑 결혼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집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 여친은 적어도 서울에 아파트 전세 20여평 정도?? 이정도 이상 아니면
결혼할 여건이 안되는거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원룸 같은데 있잖아요. 그렇다고 고시원같은데는 말고요
둘이 살만한 넉넉한 원룸 같은데서 살아도 상관없겠다고 생각했거든요.(어차피 같은 전세;;)

차라리 처음엔 그게 돈도 덜 들어가고(아기기 생기기 전까지는) 돈도 모을수 있을것 같았는데
다른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남녀 구분할것 없이 다들 이구동성으로

'원룸이 왠말이냐, 그건 개념없는거다'.. 특히 여자들은 그런남자들은 도둑놈이라는식으로
말하더라고요.. 남자들의 주된 이유는 '남들 보기가 민망해서..' 이런것 같았고요..

아무래도 제가 이상한거겠죠.. 그렇다고 저희집이 그렇게 없이 산것도 아니고요..
가족 전체가 외국에서 좀 살다가 한국에 와서 그런지 사고방식이 좀 다른거 같네요

이제대학4학년인데.. 결혼이 급한 나이는 아니지만, 제 이상형이 검소하고 허영심 없는 여자인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저를 이해해줄 만한 여자는 별로 없는거겠죠.

제가아는 커플이 두분다 약대출신이었는데, 예식장도 교회에서 정말 검소하게 하고 집도 제가 말한것처럼
조그마한 원룸같은데서 시작하는걸 보고 정말 존경스러웠거든요...

이건 여담인데, 제 여친한테 차는 경차부터.. 얘기 했다가 죽는 줄 알았네요.핫핫
근데 굳이 여자들만 그런게 아니고, 제 남자친구들도 차는 아반테정도 되야 끌고 다닐만 하다고
하더라고요. 아반테 요즘꺼 1600만원 정도하던데.. 사회초년생이 끌기엔 좀 비싸지 않나요

제 선배들도 (대기업가신분들) 연봉 2800에서 3000대 초반이던데..연봉의 거의반을
차값으로 하기엔 차값이 너무 비싼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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