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한국 축구 구원투수가 등판한다.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정정용(48) 감독이 U-23 대표팀을 임시로 맡아 눈앞의 대회를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공석인 U-23 대표팀 감독으로 정정용 U-18 대표팀 감독을 임시 선임했다. 지난 4일 열렸던 기술위원회 회의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데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감독을 선임할 필요가 있었다. U-23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앞두고 있다. U-23 대표팀은 당초 6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사령탑 선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아직 훈련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현재 목포축구센터에서 U-18 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는 상황이고 오는 9일 훈련을 마칠 예정이라 U-23 대표팀의 훈련시간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