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던 이등병이 있었음. 다들 건드리면 사고칠거 같아 조심했는데 어느날 부터 허리가 아프다 함..그래서 진지공사 기간에 근무만 시켰음..주말에도 작업하는데 그 놈 면회왔다고 하니 대공초소에서 한달음에 내려옴..우리는 역시 저놈은 건들면 안돼 했는데 얼마뒤 허리 사진찍는다 해서 군말않고 청원휴가 보내줌..
그로부터 5일뒤 난리가 남. 차라리 탈영을 하지.. 그놈 부모가 대대장에게 전화함 "부대에서 구타당해서 허리를 다쳤다!" 그리고 그놈이 복귀함..바로 CP로 가고 우리는 각 잡고 앉아서 대기..잠시후 그 놈과 대대장 같이 왔고 대대장이 모두 눈감으라 하고 그 놈이 자기 때렸다는 고참들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그 후 그들은 CP로 끌려감..수갑만 안찼지 완전 연행되는 분위기.. 때리지 않았다고 변명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
근데 그놈이 수첩에 누가 언제 몇시에 때렸는지 적어놨다고 했다함..
그날 이후부터 우리는 모두 완전 군장에 구보를 함..
며칠뒤 소식을 들었음..
몇날며칠에 때렸다고 지명 당해 대가리 박고 있던 고참.. 그 고참은 그 얘길 듣고 대대장에게 말했다함..
"대대장님! 그날은 대대장님이 저 영창보내신 기간입니다!"
못난 이등병은 치밀하지 못했고 결국 그 놈은 다른 부대로 전출.. 그리고 우리는 이런 문제 만들었다고 한달동안 전체 군장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