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6살 남자구요. 아래 사진과 같이 그 이상으로는 손가락을 필 수가 없습니다.
왼쪽 오른쪽 둘다요.
왼쪽 검지손가락은 아예 일자로 쭉 피는게 안됩니다.
왼쪽은 아예 힘이 안들어가요.
주먹쥐는 방향으로 구부릴때에만 힘이 들어가구요.
오른쪽 검지손가락도 일자로 펴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만 힘은 잘 들어가요.
이게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스무살 되기전 자전거타다가 엄청 티도안날정도로얕게 얼은 땅에 브레이크 밟다가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땅에다가 왼손으로 짚으면서 왼팔을 크게 다쳤었습니다. 팔꿈치에 금이 갔었고 그 때 그 충격때문에 왼쪽 손가락 펴기가 힘든건지 잘 모르겠는데
23살때 병원에 가서 5만원씩이나 진료비를 주고 진단 받아보니 의사가 넘어져서 팔 다친적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팔에서 손가락 까지 이어지는 힘줄 부분이 다쳐서 안펴지는거라고 그러더군요.
방법은 펴지는 손가락이랑 같이 묶어서 같이 움직일수 있게 수술 하는 방법 뿐이라더군요.
어쩌면 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수술이고
입원에다 재활치료 까지 해서 비용이 200만원이라네요.
거기다 워낙 큰 수술이라 성인임에도 부모님동의까지 필요하다고...
보험들어놓은걸로 내고 수술 받으면 되지 않냐
보험 엄마가 옛날엔 들어놨었는데 경제활동을 안하시기 시작하면서부터 다 해지해버려서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직장동료 권유로 보험가입한지한달 밖에 안됬습니다.
세달이 지나야 혜택을 볼수 있다고 보험상담사가 그러는데 세달지나고 수술을 받아서 손가락이 펴진다고 해도 수술을 받은 손으로 미용한다면 손기술이 좋아질지그것도 걱정이구요.
평소에 가만있으면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
문제는 제가 헤어 미용 스탭일을 하고있어서 손기술익히는 펌,드라이 연습 할때면 양손을 다 쓰니까
옛날에 자전거 타다 넘어진 왼쪽 검지손가락이 진짜 짤라버리고 싶을정도로 엄청 아픔니다.
이거때문에 지금 미용 스탭생활이 3년 가까이 되가는데도
(한곳에서 3년 아니고 여러군데 합쳐3년)
실력이 안늘어요.
지금 이제 막 들어온애보다 손기술 더디다고
디자이너선생님들께 혼났었고 현재는 다쳐서 그렇다고 얘기하니까 쌤들이 겨우겨우 참아주시고 있습니다.
진짜 고민이네요.
미용은 손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야 하는데
사진보다 시피 많이 거칠기도하고 뼈가 다쳐서 너무 부자연스러운데..... 진로변경을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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