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년 전에 뒤늦게 학교를 간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이예요ㅎ
솔직히 그때 글을 쓰면서도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했었는데 ,,
저 이번에 졸업하구 대학원 합격했답니다! 공부도 열심히해서 학기 중에 교직이수도 했어요
기특하다고 우쭈쭈 축하해주세요 ㅎㅎ
대학교 다니면서 힘들 때 마다 이 곳에 쓴 글을 보며 그 당시 제 자신과 했던 약속 그리고 여러분의 댓글들을 보며
다시 힘냈던 것 같아요.
그때 저에게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마음에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저를 위해 상담심리학과를 갔어요. 정말 살고 싶었거든요
4년 간 공부를 하면서, 타인이 아닌 내가 나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예전엔 이유도 모른 채 슬프고 화가났다면 지금은 내가 어떤 이유로 화가나고 슬픈지를 알 수 있고 저를 다독여줘요
가끔 감정 컨트롤이 안 될 때도 있지만 예전보단 많이 좋아졌답니다.
대학원가서는 저 자신을 내담자로 삼아 상담공부를 더 깊이 하고자 해요.
그리고 다른사람을 도울 수 있는 상담자 될거예요.
다시한번 여러분 감사해요
그리고 우리 2년 뒤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