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일들을 겪고 대학교 1학년..그때부터 엄청난 무기력증에 빠져서.. 너무 너무 죽고 싶었고 날 죽고 싶게 만드는 것들이 많았다. 학교도 2번이나 학사경고 받고 자살시도하고 정신과 치료 받고 그랬는데 27살이 된 지금은 그런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고능학교도 너무 날 힘들게했는데 수년이 지나서 겨우 앞을 보고 살아갈 수 있게 됐다. 10년 가까이 위장장애 섭식장애로 매일같이 먹고 토하고 글자도 못읽게 되서 공부도 못했는데. 정신과 치료를 5년 가까이 받았고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내가 하고 싶은거..즐거운 걸 많이 하고 점점 토하는 것도 줄었고 책도 읽을 수 있게 됐다 나한텐.. 타인에게 상처받는 것 만큼 큰 상처는 없었고 그래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해서 죽고 싶었지만 이젠 이 모든 게 과정이었다고 생각하게 됐으니까. 27살까지 힘든 일이 너무 많았지만 이젠 날 믿고 행복하게 살아야지. 오늘의 난 어제보다 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