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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상사가 너무 건방져요
게시물ID : gomin_1741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Vkb
추천 : 4/54
조회수 : 2124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8/02/14 18:41:35
정말 제 열등감일수도 있지만
너무 화나서 글써요
저는 올해 스물아홉이고 지금 있는회사는 사원수 백이좀안되는 회사고 파견직으로 들어왔는데
같은팀에 스물다섯살 대리가 있습니다 정규직이고
처음에 제가 나이도많은거같고 파견직이라 알게모르게 주눅이들었었는데 다들 친절하고 크게 느낀 차별도 없었어요
오늘 설 전날이라 상사들 모두 네시쯤 퇴근하고
저희도 기분좋게 다섯시쯤 다들 가려고하는데
제가실수로 쓰레기통옆에 서있다가 대리 컴퓨터 콘센트를 넘어뜨렸어요
갑자기 화면이 팍 나가더라구요 넘어진 콘센트가 버튼이 눌려서 컴퓨터가 꺼진거였죠
정말 고의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다 들으라는식으로 엄청크게한숨을 쉬면서
하..이러는겁니다
옆에있는사람 민망하게요ㅋㅋㅋ
괜찮냐고 죄송하다고 했는데(상호존댓말)
아..자기가 몇십분동안 작업한게 날라갔다고 짜증나는 표정으로 중얼중얼하더라고요
전 바로옆에 뻘쭘하게 서있고...
됐다고 설날잘보내라고 하고 주섬주섬 치우는데
마음불편해서 끝까지 사과하려고 옆에서 계속 미안하다고 말했는데도
진심이아닌 억지웃음으로만 괜찮다 일관하고..
짜증나서 저도 대리님도설날잘보내세요^^하고 가식적으로 웃고나왔습니다
제잘못인거 아는데
제가 네살이나 언니고 사과를 하는데 끝까지 억지웃음인거 너무 싫었고
진짜 유치한건데 맨날 주말마다 백화점다녀와서 뭐샀다뭐샀다 하며 사원들 사이에서 화장품 품평회하고
그런거 보면 나보다 월급많은건 확실하겠다 싶어서
그래파견이다그렇지 했는데도
오늘처럼 무시당하는건 감정이 추슬러지지가 않네요..
건방진년ㅜㅜ하 진짜 설상여금 받았으니 정규직 알아봐야 하나봐요 너무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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