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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장 그래의 회색빛 초상 (9) - 드라마 미생
게시물ID : drama_17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래장예쓰장
추천 : 16
조회수 : 130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1/15 17:50:52
9회...............



드라마틱한 미생.
만화와 견주어 드라마에서 박 과장은 더 악랄하게,
장 그래는 더 비참하게,
안 영이도 더 비참하게,
장 백기는 슬슬 해빙기를,
한 석율은 드디어 갈등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만화책은 글을 읽게 하지만
드라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사람들의 분노, 기쁨, 절망, 인내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같이 느끼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어서 더 마음에 잘 전달됩니다.


짐승도 아니고 목덜미를 잡히는 기분...
매우 불쾌합니다.
범죄자 다루듯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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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이라면서?
낙하산? 
계약직?
열심히 일하려는 직원에게는 정말 못 할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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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 자리를 탐하는 박 과장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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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리 가령, 사장이라 해도 저렇게 막무가내는 아니지 않습니까?
너무 드라마틱하면 막장 부잣집시댁 드라마 냄새가 납니다.
작가 언니, 이렇게 좀 쓰지 말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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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과장이 기가 막혀...
서열 중시하는 직장에서 박 과장이 미쳤나 봅니다.
오 과장도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이 뭥미?"하는 심정....은 내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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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신입사원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 

7회 마지막 장 그래의 눈물 장면이 떠오릅니다.
작가 언니의 대본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 생각납니다.
그런 장면을 창조한 건 정말 박수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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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으로 바꿔달라고 당연히 오 과장은 요청하겠지....
김 부련 부장 왈 : 걔가 실적을 잘 내. 그리고 니 마음에 드는 사람이 어딨냐? 서로 맞춰가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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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화에서는 이미 자원부 정 과장이 김 부장에게 떠넘긴 <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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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은 뚜껑이 열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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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아닌디...
-그 입 다물라. 얼마나 똥이면 네가 까이더라도 내몰고 싶었던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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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고졸...
강력한 모멸감을 주는 저 호칭...
사실 저건 일상인데요, 우리네 직장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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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일루 와 봐.
그래도 바로 고개 돌리고 응하는군요.
저같으면 정말 얼굴이 벌개져서 가슴이 무두질 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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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와.jpg

고졸도 아니고 검정고시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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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다른 사람도 버겁습니다.
적당한 모욕이라야 다들 같이 동조할 텐데 말이죠.
아, 아니구나.
이런 도를 넘어선 모욕이 학교와 직장과 군대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고,
아이들은 자살하고, 직장인은 자살하고, 군인은 자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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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 그래와 같은 머리 스타일입니다.
하핫...그러나 뭉갠 인절미인 저와
하늘이 내린 올림푸스의 신과 같이 생긴 예쓰 장과 너무나도 다릅니다.
우핫학..
머리를 어디 가서 하든, 10만원짜리든, 동네 카트든,
잘생겨야 하고 못 생기지 않아야 됩니다.

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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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장하게 생겼으니 영업부의 얼굴마담....대사 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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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얼굴 마담했죠.
8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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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도 머리 스팀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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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사진 줘 봐...
거의 군대 신병 신고식 수준인데 이거...

여기선 장 백기, 장 그래, 김 대리 다들 모쏠 분위기...만화책에서도 밝혔듯이.
여자 친구.jpg


자리 정리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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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부하직원들 앞에서 <해>가 뭡니까, <해>가?
의자 흔들거리며 까딱 까딱..
그런데 이게 가능한 개김인가?
박 종식 과장 아버지가 이 회사 임원이 아닌 다음에야 이런 건방진 자세 가능한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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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 확인 사살.
만화만큼이나 오, 분위기 똑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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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장 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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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의 꽃처럼 가만히, 가마니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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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3팀, 이젠 동지애가 빛나는 모습입니다.
서로 걱정해주고 방패가 되어주는...거라기 보단
김 대리, 나중에 장 그래에게 가슴에 적당하게 비수를 꽂을 스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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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등돌린 모습이 얼마나 무거운 순간인지 저도...잘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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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 강적 박 종식 과장을 이길 수 없다는 건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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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그래를 갈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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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군다기 보단 당하는 꼴 보니 같이 화가 나는거죠.
일을 해야지 왜 갈구고 지랄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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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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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희원 씨는...
대사 치는 것도 그렇고 연기가 정말 눈부십니다.
쟁쟁한 연기자들이 가득한 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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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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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장만화대사.jpg


이젠 호칭이 아예 고졸...입니다.
드라마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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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이 범퍼 구실을 잘 해줍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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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리 출장은 만화의 내용으로 가까워져가려는 노력이군요...
그래야 장 백기가 할 일이 생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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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만화에서 장 백기와 강 대리는 그런대로 늘 사이가 좋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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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엉망인 둘 사이를 교정하려면 뭔가 해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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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장 백기도 최대한 어여쁘게 잡아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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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드리지만 갈굼은 여전...
한 번 찍히면 졸업할 때까지, 제대할 때까지 밟히는 걸까....요.
만화에서는 여신인데 드라마에선 껌취급이니...
전에도 말했지만 드라마가 현실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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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면 잘 보이려고 애쓰는 꼬라지도 보기 싫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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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른 직원이 좀 말리지만...곧 같이..
동참은 시간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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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팀이 화장실 앞에 배치된 이유입니다.
사소한 일들을 영업2, 3팀은 다 목격합니다.
백기와 영이 목소리 다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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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안 영이 제가 본 모습 중 가장 아름답습니다.
영화관 장면의 발랄함도 좋지만, 여기서는 깊은 아름다움...뭐 그런.... 잘 모르겠지만 그런 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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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쓰레기통 소음은... 대중집회 데시벨을 넘어서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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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직원들이 하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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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남자 화장실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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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몸을 사리는 김 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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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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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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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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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백기, 촬영하는 동안 살이 더 빠진 듯하군요.
옷매무새며 모양새가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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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것들이 남의 부서 앞에서 아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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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라기보단 그냥 그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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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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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아예 시선을 끄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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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앞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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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기자들은 카메라에 한 두 번 잡힐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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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는 3-4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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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그래는.... 다른 연기자 한 번에 그래 장 한 번...이런 식으로 무수하게 카메라에 잡히는군요.
하긴 주인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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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좀 진지한 사이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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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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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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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뭐녀18.jpg''

늘 1등이었던 내가...
왜 회사 와서 뒤늦게 the heartlessness of exclusion의 대상이 되는 것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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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는 백기 스타일로, 영이는 영이 스타일로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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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만큼 괴롭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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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려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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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런 수를 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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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돌파...가 내 스타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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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와 성 대리의 밀월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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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도 고뇌의 시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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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에게 왜 구원을 요청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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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그나마 제일 친한 동기가 그래뿐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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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그래. 이건 좀 그래 캐릭터로서는 안 어울리는데요.
그래는 사려깊은,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잖아.
다른 모든 이들에게는 찬찬한 그래인데 개벽이 한테만 성질이 있는 좀생이처럼 나와서 좀 개인적으로 불만...
드라마 속 성품의 일관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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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9.jpg

내 선임 성 대리가 좀 이상한 놈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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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와 같은 시절이 도래했군요.
오, 그러고 보니 신입 동기 4명이 같은 고초를 겪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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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 T/F 건 이랍니다.
검색결과 : The EPC contractor (EPCC) agrees to deliver EPC, which is an acronymthat stands for engineeringprocurement and construction. It is a common form of contracting arrangement within the construction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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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없는 기다림은 참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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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그래가 만화에서보다 훨씬 깊은 통찰력을 지닌 사람으로 나오는데...
바로 이 점 때문에 그래가 아름답다는 것이지요.
만약 이 장 그래의 성품이 가벼운 부류였다면 이를 연기하는 임 시완이 빛나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 희화의 중심에  있는 김 현중이 <꽃보다 남자>에서 보여준 아름다움은 뛰어났지만
통찰력을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아니었다는.... 그저 외모가 주는 욕망의 아름다움이었을 뿐.
임 시완의 생명력은 아마 제법 길 것으로 봅니다.
그 사람 자체가 가볍지 않아서 갈수록 잘 다져진 모습을 구축해나가지 않겠나...하는 것이 사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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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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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숨기는구나...
나같으면 나 이렇게 억울해요, 하면서, 나이값 못 하는 나는 떠벌리면서 들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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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거래처?
온지 며칠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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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장 그래 10분의 1만이라도 닮았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이를 먹어도 개념없는 애들 중 하나가 제 동생이라니..드라마 보면서 한숨만 쉽니다.




자원팀 거래처 가셨어요. 무슨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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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화책을 찾아보니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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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 종식 과장은 오 상식 과장에 초반에 마주쳤을 때 혼잣말을 하였습니다. 
여기선 목욕통에 들어가서 하는군요.

같이 월급 받는 주제에 왜 목에 힘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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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백기는 옆에 울리는 전화도 안 받고... 이직 결심이 두터워졌으니 뭐 신경도 안 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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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주인공들은 다들 인간 존중과 인간애정이 넘치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군요. 세 명 다..
오 과장은 장 백기가 측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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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에서 웜홀이 열린 것이 "누군가가 일부러 지구인들을 위해 열어놓은 것 같다"고 하죠.
지구보다 우등한 문명을 가진 5차원의 인류가 문을 열어놓은 거라는...
오 과장도 장 백기에게 말은 못 하고 지켜볼 뿐입니다.
인터스텔라 얘기는 그냥 별안간 생각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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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계약직!
계약직이 현재 정규직을 뛰어넘은 게... 우리 나라 노동자의 3분의 2, 4분의 3이 계약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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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리나 마나...저 자린 무조건 혼나는 자리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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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도 쓰레기통 청소하고 있는데....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이건 참 견디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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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표정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과묵하게 돌아서는 것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그랬거나 말거나 너무 비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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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 표정 정말...이웃집 토토로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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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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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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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서 김 대리도, 그래 장도 마음이 무거워요.
팀이 깨지게 생겼습니다.
팀웍이란 얼마나 중요한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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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쉬운 거  하나 골라서 그래 장 끌어당깁니다.
만화에 안 나와서 저도 검색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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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도 할 수 있는 쉬운 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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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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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고등학교도 안 나왔죠. 중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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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님, 제가 박 과장님 서포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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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 오 과장과 박 과장하고 누가 더 직급이 위니?
호칭 문제 있거든?
존칭 겹 사건...터집니다.
그런데,
이 장면....
만화책을 심각하게 읽다가 처음으로 우핫핫핫...미친듯이 웃었지요.
정말 웃겼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오로지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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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겼는데...드라마는 배경음도 험악해요.
누가더위야.jpg


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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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니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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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습니다.
저렇게 만화에서는 웃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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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이란....앞에서는 아부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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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과장에게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그냥 까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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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볶음..양파와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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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달아요.
진짜 매일 술에 중독됩니다.
바쁜데 술 먹을 시간은 자꾸 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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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님은.... 박 과장을 아직은 믿어주는군요. 만화는 얄짤 없습디다.
바로 조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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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님이, 박 과장을 팀원으로 받아들이자, 는 말에 그래 장 표정이 격렬하군요.
사실 그래 장 표정이 김 대리 표정이어야 하는데, 
김 대리는 도리어 온화하군요.
둘이 표정 연기가 바뀐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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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 : 일은 놓쳐도 사람은 안 놓치는 게 우리 팀훈이잖아.
김 대리 : 오 과장님, 개훈이겠죠.
오 과장 : 어감 참...

개훈...으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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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 너의 전매특허....
김 대리가 핀잔 주지만 사실 빛나긴 하죠.
출소한 장기수 같은 그런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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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는 거 전매특허인 비정규직들 널리고 널렸습니다.
50만 명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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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 공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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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 해서 지적은 받아도
인신 공격을 참는 거니, 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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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정규직은 그렇습니다.
같이 공감해주고 화나서 씹는 거 알겠지만, 
사실 비정규직 따위가 대들면 바로 해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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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다리가 뭔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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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래 장도, 사람좋은 그래 장도 뚜껑 드디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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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으면 싫다, 말 해야지.
자존심이 없냐....
고 하시는데요,
있습니다.
하지만 말 못해서 울분만 쌓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울분을 가슴에 가득 담고
가슴이 다 타서 매일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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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가라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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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버리지 못한....바둑공부 기록공책을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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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 대한 교훈을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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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에 멘토가 되어주는 기보...나의 바둑공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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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을 당했을 때 나는 어떤 수를 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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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진으로 달려가서 무찌를 것인가?
불 속으로 달려들어가는 것만이 용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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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래매? 고졸도 아니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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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들고 싶으나 외면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도 용기...
순류 가운데 역류가 발생하자 즉각 반응하는 건 어리석은 짓.
상대가 역류를 일으키나 내가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가 볼 때는 역류가 된다.

영이가 반응하는 모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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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가 반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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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말려들어가지 않는 것....
나의 흐름을 유지하라....

오, 이 얼마나 통찰력 있는 말씀입니까..
문제는 말이 멋진 거라기 보단 그래 장이 이 상황에 그 교훈을 찾아낸다는 겁니다.
그의 insight.
진정 혜안이 있는 그래 장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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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버렸다 했으면서...
저 많은 책들이 다 바둑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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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인데 왜 이리 불편한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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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는 무시하고,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경험담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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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리뷰를 썼는데...여기서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왜 마지막 저장된 게시물 내용이 훨씬 앞의 것일까요....
아아...쓰기 싫다.


할 수 없습니다. 팍팍 건너뛰겠습니다.
저는 장 그래가 아니라서...



기본테스트를 다시 받는 그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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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중기본.jpg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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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영어회화 테스트까지 하겠단 건가요?
어이가 없습니다.

Hello, Mr. 장.
We consider 할랄 food to be contaminated  when they come into contact with any non 할랄  food.
I understand the packaging process but not the storage procedures.
Please provide us with the specifics for the storing procedure for your suggestion. 
기본테스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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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놓고 얘 못쓰겠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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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일 볼 때 이러는 박 과장 유치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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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는 거 우습고 유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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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 장은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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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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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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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이 뭘 열심히, 성의껏 하든 꼴보기 싫은 거지요.
미운 털 박히는 짓 안하려고 해도 존재 자체가 미운 것...
신 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생각납니다.
더운 여름, 죄수들은 서로 체온때문에 밤잠을 못이룹니다.
존재 자체가 증오대상이 되는 것..
그게 불현듯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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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운가..
만화책에만 있는 제가 좋아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고요한 심지같은 그래 장이 싫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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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백기는...커피광고를 찍습니 ㄷ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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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고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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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리가 마침 전화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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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는 열심히 보고서를 씁니다.
강 대리의 지지를 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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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는 할랄 관련 조사 보고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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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과장이 새 미션을 그래에게 주는군요.
맛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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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발 맛사지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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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2티 고 과장도 이 꼴을 차마 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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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전화벨을 울리고 이 트릭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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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 좀 나와봐. 김 대리, 스팀 돌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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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는 따라서 옥상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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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항이 없는 이유가 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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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장기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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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의 비난을 곱씹는 시완 군, 연기...일품입니다.
이 연기는 김 명민 급이라고 해도 좋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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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술 모양만 봐도 무슨 생각중인지 정말 잘 연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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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좌절에 대한 자아분출이 한 번쯤은 있을 법도 한데
당신은 그런 게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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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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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친 놈 따위...벌레인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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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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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벌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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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도 성 대리 때문에 열받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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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합니다...장기수 언급을..
그래서 뭐 어쨌단 겁니까...
만화책에서는 이 대사 부분이 그런가보다..했는데 
임 시완 군 아주 실감나게 나레이션을 잘 했습니다.
서늘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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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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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네 섬유1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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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는 결국....자아분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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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좋았던 성 대리와는 이제 벌어지는 거죠.
우리 신입들은 죄다 고뇌의 터널 속으로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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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이는...가장 드라마에서 드라마틱하군요.
여신 영이보단 이게 더 현실적이네요.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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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푹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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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모이게 만드는 작가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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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류와 역류 강의하시는 그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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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여?
저 같아서 알아듣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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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직원은 백기에게 네 서류 보류 떴다, 고 알려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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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에서 보류먹은 이유가 뭐냐..알 리가 없죠.
하지만 우리의 오 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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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상관이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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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말로 풀어놨구나, 표로 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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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먼스도 가격만 적지말고 인원 수를 계산해서 넣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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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듣도보도 못한 양식은 뭥미? 싱싱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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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듣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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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가시는가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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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그래도 그렇겐 안 한다고 염장 지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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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퇴근시각이야.
하긴 상관이 버티고 있음 어찌 말단이 간단 소릴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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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두 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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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미녀의 투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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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 서늘한 모습. 하얗고 날카롭고 서늘하군요. 뱀파이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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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좀만이가...

그래의 좀만이 표현은 여기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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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 거기 좀 있어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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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의 집은 산 마을입니다. 달 아래 마을...
산으로..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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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는 넘었을 듯한데..그래가 일찍 온 거라는 어머니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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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리를 소개하는 모습이 동생 소개하는 것 같군요. 
너무 포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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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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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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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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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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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 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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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잡한 소문...이라는 편집을 우리는 8회차에 봤으나 그것은 추잡한 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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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밤의 그래 프로필이 역시나 계속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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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라며 받아치는 그래 어머니를 작가가 푼수로 만든 이유는 만화에서 그래 출근날 넥타이 매어주기를 실패하는
장면에서 비롯된 듯 하군요. 좀 억지같다기 보단...푼수 성품 작렬입니다. 이상한데,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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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린 고등어 조림 해놨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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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는 비렸어요...
그래 장이 이렇게 쿨가이로 연기하는 모습..처음입니다.
회사에선 늘 긴장하고 위축된 청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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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메디언은 김 대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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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정말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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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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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런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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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항, 그렇구나...
김 대리가 신입같고 그래는 경력직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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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날린 부분이다..다시 돌아왔습니다. 휴우,,,


바둑은 없으나 기보는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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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이 김 대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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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만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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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친구, 바둑 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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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하루에 10시간씩 바둑만 두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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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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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도  매일 바둑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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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과 두는 다면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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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는 고수가 하수들에게 가르치는 다면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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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장은 회사에서 김 대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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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과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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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부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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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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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이 장면을 바둑판 삽입으로 보여준 것이 더 멋졌습니다.
사진은 찍기 싫어서 생략.



언젠가는 회사와 한 판...그는 나중에 회사와 한 판을 둡니다.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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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바둑에서는 하수가 4점, 8점을 먼저 받고 시작하는데 회사는 어찌 된 건지 고수에 해당하는 선임, 상관들이
점수를 먼저 먹고 신입, 후임을 갈구니...
설교를 경청하는 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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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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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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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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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와 사이가 멍멍한 오 과장의 오바는 그런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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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딱풀 표정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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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실세의 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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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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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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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무엇이냐?
취업성공은 성공이 아니라 새로운 문을 열고 나아가는 것.
깨진 계약인데도 즐거울 때. 그건 실패가 아니잖아. 그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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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부창부수라...
그러면.. 져도 기분 좋은 바둑이 있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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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다시 뭉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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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터...래. 하핫...내 귀가 잘못 된 줄 알았네.
페이스북..이라곤 못하고 웨, 와이, 어째서, 페이스..까지만 말하는 거지?
광고라고 할까바서...?
아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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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는 드디어 용기를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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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니 기본이 안 되았다고 보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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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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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터...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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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래 장도 김 동식 대리와 눈이 맞아 짹짹 질을 시작..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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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좀 웃긴데?
이상해...예쁜 척 하지마. 어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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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다.
왜 자기를 보이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까.
SNS는 가장...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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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합니다.


백기는 열심히...보고서 수정...이제 강 대리랑 궤도에 오르려나 보다.
나중에 같이 한 잔 씬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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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 양은 다방 레지로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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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는 주먹이 운다...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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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 장면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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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만화하곤 다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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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달라요.  완전히..10회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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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제가 찾아가는 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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