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공동 육아를 하는 고양이들이 몇마리 있고 밥을 주는 분들 중에 집에서 기르듯 주변 정리도 잘 하시고 예뻐해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신데 (60대 후반이신데 제겐 아주머니, 그냥 편의상 할머니라고 적습니다) 퇴근길에 저를 보시더니 대충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1. 어떤 남자가 고양이 밥준다고 와서 계속 반말로 주지말라고 화내고 윽박 지름 
(상대는 많아야 50대 초반??)
2. 밥을 두는 장면을 핸드폰으로 찍고 차를 타고 할머니 가시는 곳을 쫒아오면서 찍음.
(신고하겠다고 했는지, 차 안에서도 계속 뭐라고 했다는데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3. 할머니 무섭고 겁난다고 하시고 또 와서 해코지 할까봐, 그리고 당시 일로 스트레스 받아 눈에 실핏줄이 다 터져 한쪽눈이 완전...빨감.
4. 그 와중에 숨어 있던 냥이들 배고프다고 울면서 나오니까 밥주러 가심.

할머니는 동물협회에 신고를 해야하나라고 하시는데 이런 경우 경찰에 신고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그분도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할머닌 고양이에 대해 사람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이건 아니다 싶으시답니다. 
제가 듣기로는 좋게 말로 했는데도 할머니에게 상당히 무례하게 대한것 같습니다.
지하 주차장에서 있던 일이라 몇대의 CCTV가 여러 각도에서 촬영을 했을 듯 하고 눈 상태로 봐서 안과가면 진단서도 끊을 수 있을텐데. 
원만하게 말로 이해하고 해결봤으면 좋겠지만 분명 다음에도 같은 태도로 할머니를 대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