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육상> 이봉주, 아쉬운 14위(종합) [연합뉴스 2004-08-30 02:36:00]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이봉주(삼성전자)가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에서 아쉬운 14위에 그쳤다. 이봉주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북동쪽 마라토나스타디움에서 출발해 아 테네 시내 파나티나이코스타디움으로 골인하는 남자 마라톤 42.195㎞ 레이스에서 2 시간15분33초에 피니시라인을 끊어 14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스테파노 발디니는 2시간10분55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발디니는 메브라톰 케플레지기(미국.2시간11분29초), 반데를레리 리마(브라질.2 시간12분11초)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발디니는 35㎞까지 리마에게 뒤져 2위로 달렸으나 리마가 38㎞ 지점에서 갑자기 코스로 난입한 관중에게 밀려 인도로 넘어졌다가 일어나 페이스를 잃자 역전극을 펼 쳐 40㎞ 지점에서 리마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발디니는 40㎞ 이후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치고 나가 2위를 34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봉주는 평지 구간인 15㎞까지 선두권을 형성해 달리다가 하프(21.1975㎞) 구 간을 선두에 15초 뒤진 3위로 통과해 희망을 걸었으나 오르막 구간이 시작된 20㎞ 이후 스피드가 처지기 시작했다. 이봉주는 20㎞ 이후 15-18위권을 유지하며 역주를 펼쳤으나 선두권과 이미 40초 이상 차이가 나버려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이봉주 선수 사진 다른사람 같다. 네이버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