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울껀 키빼곤 1도없는 휴가중인 대한민국의 흔하디
흔한 23살 군인흔남입니다
눈팅만 하다 조언을 얻기위해 이렇게 글을 써봐여!!!
4월초 휴가때 친구들 만나려고 빼입고 홍대를 다녀왔어요
이 사람 저 사람들에게 치이며 출구를 빠져나와서
길을 걷던 중 한 여자분이 말을 걸더군요.
너무 깜짝놀라서 어버버 거리는데 친절하게 대학생이라고
설문조사 중인데 시간 되시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고등학교 축제때 여학생들이 내기져서 번호 따간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모든 거리가 하이패스였던 저는
친구만나러가야 하는데 늦었다고 내뺐습니다.
그럼 내일은 되냐고 잡으시더라구요. 솔직히 좋았습니다.
외모도 출중하시고..ㅎ (군인이니 이해좀)
그래서 군인이라고 밝히고 내일 복귀라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전역이 언제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몇달안남았다고 말하니
괜찮다구 다음 휴가때 보자고 해서 네네 하고 5월초에 나
올 계획이이에요. 라는 말과 함께 번호를 드렸습니다.
당연히 연락이 없을 줄 알았어요. 어제 나와서 핸드폰을
확인했을때도 흔적이없길래 역시는 역시라며 게임만 주구
장창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오늘밤...카톡이 와버렸습니다
휴가 나오셨냐는 카톡을 보내왔는데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30분째 읽지도 못하고있습니다. 분명히 설문 조사인데 날
기다린건가 부터 시작해서 신천지, 인신매매는 아닌가
무슨 생각으로 나한테 접근하는거야라는 마인드가 큰 지
금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진짜 설문 조사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