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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보는 조무령왕의 기행
게시물ID : history_17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rca
추천 : 5
조회수 : 9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9 17: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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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초로 호복기사라는 이름으로 기마대를 창설한 조무령왕은 호복기사의 사례에서처럼 실리를 따지는 인물이기도 하였지만 동시에 남과는 다른 생각을 지는 독특한 사람이기도 하였습니다. 무령왕 27년 봄, 무령왕은 기존의 세자였던 공자 장을 폐하고 공자 하(혜문왕)를 세자로 임명하였습니다(이는 무령왕이 당시 공자 하의 어머니인 혜후 오왜를 총애했기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5월에 무령왕은 세자인 공자 하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자신은 스스로를 주부(主父)로 자칭하였습니다. 그는 중국 역사상 최초로 상왕이 된 셈이었습니다.

 

 

무령왕은 새롭게 왕이 된 공자 하를 중심으로 한 조정도 재편하였습니다. 자신의 스승이자원로대신인 비의를 재상이자 새 왕의 스승으로 삼고, 지금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사마에는 조무령왕의 숙부이자 호복기사의 강력한 지지자인 공자 성을 임명하였습니다.

 

 

무령왕의 이러한 조치 등으로 조나라에는 왕이 두 명이 존재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무령왕은 새롭게 왕이 된 공자 하 즉 혜문왕에게는 내정만을 담당하게하고 군사권만은 자신이 틀어쥐었습니다. 그가 상왕이라는 새로운 자리를 만드는 이런 특이한 발상을 한 것은 오로지 천하패권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양성한 기마대를 이끌고 서북 방면의 호 땅을 공략하면서 운중과 구원에서 당시 강대국이었던 진나라를 공격하여 마지막에는 조나라를 초강대국의 반열로 올릴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직접 진나라에 대해 보아야겠다고 판단하고 그는 직접 자신이 진나라를 염탐을 하기에 이릅니다.

 

 

그는 사신으로 위장하여 진나라로 들어갔습니다. 진나라로 가는 길에 그는 진나라의 지형, 도로 등을 일일이 파악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 진나라의 수도인 함양에 당도하여 당시의 왕인 진소양왕을 알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거짓으로 사신으로 위장한 것이었지만 사신단 자체는 조나라에서 진나라에 보내는 공식 사절단이었으므로 모든 것은 사신의 예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무령왕은 소양왕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소양왕은 일개 사신으로 위장한 무령왕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조나라의 사신(무령왕)과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소양왕은 일개 사신에 불과하다는 사람의 언변과 그 태도가 너무도 당당하고 누군가를 섬기는 신하의 모습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양왕은 다시 그 자를 불러오라고 시종들에게 일렀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프다는 핑계를 대는 등 차일피일 날짜를 미루면서 소양왕과의 접견을 피했습니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소양왕은 다시 시종을 조나라 사신들이 머무르는 곳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종을 통해 소양왕은 그 사신이라는 자가 무령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양왕은 즉시 군대를 보내 무령왕을 사로잡으라는 명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무령왕은 진나라를 빠져나간 지 오래였습니다. 소양왕은 남은 조나라 사신들을 사신의 예로써 잘 대접하여 보내주었지만 자신이 불과 며칠 전에 이야기했던 사신이 조나라의 실질적인 왕인 무령왕이라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곧 진나라 전체로 퍼져서 진나라 사람들은 무령왕의 대담한 패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 출처 : 사기 조세가,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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