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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얘기는 적기 좀 곤란해서 간략하게만 적을게요...ㅠ
저는 20대 초반부터 인생에 큰 불행이 많아서, 우울증으로 지금 벌써 4~5년째 정신과를 다니고 있는 신세구요...(지금은 20대 후반입니다...)
1)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계속 살고 싶은 생각이 눈꼽만큼도 안 드네요... 내 인생은 이미 다 망했는데, 왜 계속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들어요... ㅠㅠ
일단 원하는 만큼의 좋은 직업을 못 가지고, 생각지도 못하게 형편없는 삶을 살게 생겼는데, 그런 삶을 살면서도 아주 조금이라도 행복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가능성은 거의 0라고 생각이 드네요 ㅠㅠ...
2) 20대 초반부터, 시도하는 일마다 다 아주 제대로 망하고 나니까, 삶의 의욕이 거의 0가 되었어요... 왜 이렇게 제 삶은 불행으로만 꽉 찼을까요? 병원 의사선생님은 20대 때 삶이 안 좋으면, 그 이후라도 좋을 수 있다고 하시는데, 과연 그럴까요? 20대 때 직업,미래가 거의 다 결정되는 데도요? ㅠㅠ
3) 아, 그리고 제 주변에 인생이 잘 풀려서, 저의 옛 꿈(제 우울증과 아주 큰 관련이 있는)을 이룬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만 생각하거나 만나면, 죽고 싶은 마음과 질투심이 극도로 끓어오릅니다. 물론 제 정신건강이 지금 많이 안 좋아서 그런 거겠지만, 저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 친구를 좀 멀리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 친구라는 사람 자체는 저도 참 좋게 생각합니다만, 이 친구와의 인연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