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랑 같이오는 아기손님이있는데여
이제 겨우 엄마 아빠정도랑 짧은단어정도만 말 할수있는 아기에요
첨 왔을땐 사탕이나 초콜릿같은거 고르고 손에 꼭 쥐고있어서
엄마가 뺏어서 카운터에 올려놓고 바코드 찍고 다시 아기한테 줬었는데
요즘엔 자기가 먼저 아장아장 달려와서 카운터에 올려놓거나
엄마한테 안겨있을땐 손에 꼭 쥔채로 내밀어요
넘넘 귀여움
문득 든 생각이
손님이 왕이다 라는 개소리때문에 손님은 갑이고 점원은 을이되겠지만
저 정도로 어린 아기들은 '물건을 산다' 라는 개념이 아직없어서
엄마아빠도 물건 사서 점원한테 한번 보여주고 가니까
자기가 아무리 가지고싶은게 있어도 저사람한테 허락받기전엔
엄마한테 아무리 때써도 못가져간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아기가 항상 겁먹은? 긴장한? 표정으로 카운터와서 바코드 찍어주면 웃으면서 좋아하길래
그런생각들어서 혼자 속으로 웃었음ㅋㅋㅋㅋㅋ
막 갈때 자기가먼저 빠이빠이해주고 ㅋㅋㅋ 귀여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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