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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남자친구랑 엠티 갔다가요..
게시물ID : gomin_1742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RjY
추천 : 4
조회수 : 272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8/02/24 19:29:29
20대 초반 대학생 커플입니다 사귄지는 1년 조금 안됐어요

남자친구랑 어제 엠티를 갔다가 너무 속상하고 서러워서 이런 글을 쓰게됐어요

남자친구랑 자주 가는 엠티에서 사랑을 나누고 충분히 쉰다음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오는데

중간에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앳되보이는 한 커플이 타더라고요

경험상 엠티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있으면 먼저 내려가라고 하고 나중에 빈거 타고 내려가지 않나요 서로 좁은 엘베에서 뭐하고 나왔는지 아는 사람들끼리 붙어있는거 민망하니까

안타고 저희 먼저 보낼줄 알았는데 그분들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저희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더라고요

사실 모텔에 낮에 오는 커플들이 뭐하는지 뻔하니까. 얼굴을 보기도 민망스럽고 저는 그랬거든요

어쨌든 1층에서 내려서 남자친구랑 같이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나와서는 그 사람들이랑 멀어진다음에 바로 저한테 하는 말이

"아까 걔들 봤어? 그 여자애 진짜 이런데 안다니게 생겼더라. 청순하게 생기지 않았냐 의외네"

이런 말을 하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라고요

저는 남자친구 뒤에 있어서 자세히는 못봤는데 그냥 우리보다 어려보이네 정도였지 걔들 얼굴까지 자세히 볼 생각은 안했었는데. 

남자친구는 그 와중에 여자애를 쳐다보고서 저한테 말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 이런데 안다니게 생겼다??

그럼 저는 밝히게 생겨서 자기랑 이런데를 다닌다는 말인가하고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걔는 이런데 안다니게 생겼고. 자기가 데리고 다니는 나는 이런데 다니게 생긴건가? 

그래서 욱하는 마음에 남자친구한테 그 와중에 그 여자애 얼굴 스캔했냐고. 이런데 안다니게 생긴건 뭐냐고, 그럼 난 이런데 다니게 생겨서 데리고 다니냐고 쏘아붙였는데

남자친구는 저를 기분나쁘게 하려고 한 말은 아니라고 변명하면서

제가 그걸로 계속 화내니까 왜 좋은시간 보내고 나와서 그런걸로 계속 화내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내더라고요 자긴 아무생각 없이 한말인데 제가 너무 예민하다면서.
 
그러다가 전 그냥 집에 가겠다고 하고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나와버렸고

남자친구는 그때부터 내내 연락도 없었네요 지금까지 연락도 한통 없어요 ㅋㅋㅋㅋㅋ

엠티갔다가 서로 마음만 상하고. 이런데 다니는 여자...라는 말이 맴돌아서 속상해지고.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건가요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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