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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뎀프시롤∽★
추천 : 0
조회수 : 14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03/11/23 17:45:25
하... 손이 떨려 타자조차 치기 힘드네요..
지금 아무대나.. 누군가 붙들고 말하고 싶은데.. 말할 사람도 없고..
먼가를 하지 않으면 정말 일 저지를 것만 같아서.. 여기다 글을써요..
방금전.. 사귀던 여자친구한테서 헤어지잔 문잘 받았어요..
아... 너무 어이없고 당황스러워서... 전화했죠.. 말로할 용기가 없었다네요..
그래서 문자를 썼다네요.. 뭐라 말을 해야할지..
나땜에 힘들어서 떠난다는데... 내가 어떻게 잡을수가 있어요..
그래서.. 울음이 터질라는거 꾹참고.. 전화 끓어버렸어요..
지금도.. 씨팔.. 쪽팔리게 자꾸 눈물이 흐르네요... 아진짜........
헤어져보니 그사람을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했는지 뼈져리게 느끼네요..
이제 그 많고 많은 추억들... 기억들..
어떻게 잊어가며 살아야 하나요...... 시간이 약이라죠..
몇달이 흘려야 하나요.. 몇년이 돼면 어쩌죠...
아.. 곧있으면.. 제 여친 생일이라... 보석함 사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정말... 저것만은 주고 싶은데...
솔직히 말하면...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울며 불며 매달리고 싶은데...
하지만 그럴수 없는거 아시잖아요..
그럴수록... 그사람은 멀어질테고... 그나마 좋았던 추억들 마져..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릴테니.....
지금.. 너무 힘드네요.. 너무 힘든데......
당장 할수 있는거라곤... 바보처럼 우는 일밖에 없네요.. 정말... 눈물밖에 안나네요
아...
그친구한테 정말 너무도 미안하네요..
나땜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말할 친구가 아닌데..
나땜에 또 얼마나 맘썩히며 울었을까요..
나 지금 벌받고 있는거겠죠...
다른사람 눈에 눈물나게 했으니..... 이제 내눈에 피눈물이 날려나봐요.....
아...
죄송합니다.. 여기에다.. 이런글을 올려서...
하지만.. 이글쓰면서.. 조금이나마 진정이 돼어서.. 너무나 고맙고 다행스러워요..
미치겠네요 곧 아버지 오실텐데 울면 안돼는데 걱정이네요..
다 큰녀석이 눈물이나 보이고.. 나도참..
어쩔수 없는 남자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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