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친구랑 치킨 먹으려고 반반을 시켜놓고 둘이 게임하다 한 30분? 후에 전화오더라구요
지금 출발하려고 하는데 다리가 하나 없다. 양해좀 해달라
그래서 이건 뭔소리야 싶어서 왜 없는거냐고 물어봤더니
네@치킨에서는 본사에서 무게로 닭을 보낸다고 없을수도 있대요. 자기네가 확인을 해야되는데 못했답니다.
내가 여태까지 살면서 다리 한쪽 안오는 치킨은 본적도 없는데;;
여튼 이렇게 출발하려고 하니 양해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러는데 당연히 안된다고 했거든요?
다시 해서 가져다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했더니
아... 네... 하면서 한숨을 쉬더라구요.
결국 저 전화 온 시점부터 한 20분 지나니 오긴 했는데 배달 알바생이 여기요 하고 돈받고 가는데...
뭐랄까, 친절하진 않더군요. 목소리 쫙 깔고 여기요. 하는데 참 ㅋㅋㅋㅋㅋ
여태까지 거의 20마리는 치킨 것 같은데.. 거의 여기서만 시켜먹었는데 제가 이런 것 까지 이해해야 하는건가요?
아니, 애초에 없는걸 확인 안한게 첫번째 실수고
없는걸 알아챘으면 다시 해야 하는데 그걸 고객한테 전화해서 '없는데 이해좀' 하는게 두번째 실수인데
저는 참 이해가 안되네요. 자주 시켜먹는 사람이면 고객 유지 차원에서라도 '아 없네, 확인 안한 내 잘못이긴 하지. 다리 하나만 더 튀겨서 보내자' 해야 정상인거 아닌가
여태까지 직통 전화로 따박따박 전화해서 현금결제 해줬는데 이 수고가 아깝네요.
저쪽에서 그런 배려도 없다면야 나도 편하게 어플로 시켜서 카드결제 해야지 싶습니다.
아니... 애초에 1km 범위에 네@치킨이 두군데니 다른데로 시켜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