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인턴 2개월 하고 최종 발표로 떨어졌어요.
정말 최선을 다 했는데 내성적인 성격 때문이라 생각해요.
정규직 되면 월급 관리할거라고 펀드, 적금 자동이체도 다 해놨는데...
이상과 현실은 다르네요
원래 취업 생각 없다가
졸업하기 전에 서류 넣어보라해서 넣었는데
덜컥 되버린거라
정규직이 안 되더라도 괜찮겠지 했는데
막상 떨어지고나니까
제가 너무 작게 느껴지네요.
뭘 해도 안 될거야 같은 생각이 계속 들고...
실패를 기반삼아 더 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위로가 받고싶은 날이네요.
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용기가 없어서 못했던 일들 하나씩 하면서
힘내야겠어요.
엉엉 울면 좀 나아질것 같은데
어떻게 우는지 몰라서...
영화를 봐도 재미가 없고
뭘 먹어도 맛이 없네요.
잘될거야 이런 말 보다
원래 사는건 힘드는거다
다 그런거다
같이 그걸 버티면서 살자 힘내자
이런 말이 듣고싶네요.
괜히 센치해져서 부끄러운데
다들 저녁 맛있게 드시고
목표한 바 성취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