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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7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로우니★
추천 : 29
조회수 : 374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2/03 15:31: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2/02 11:45:03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제가 고2때 하두리채팅 이라고 꽤나 유행하던 채팅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저도 그때 화상캠을 이용한 채팅을 하고 있었지요.
대략 고등학생들이 자주 모이는 인기만점의 PC방에서..
캠을 키고 남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상판 멀쩡한 남자가 들어 오더군요..
멀끔하게 생겼고.. 20살가량 되보였는데 이미지.. 좋았습니다.
내가 먼저 인사를 하고 그쪽에서도 인사를 하더니 그 남자왈,
"내가 좋은거 보여줄까?"...
저는 눈치를 챘지만 그냥 모른척, 순진한척 -_-
"그래.."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늘상 그래왔듯 주변에 널부러져 있던 제 친구들을
제 컴퓨터 앞에 모이게 만들었죠.
친구들이 제 컴퓨터 주위를 에워 쌀 무렵.. 그남자의 쑈는 시작 되었습니다.
하나 하나 벗더니 팬티는 벗지 않고 혼자 쇼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약해~ 벗어라!! 벗어!!" (저 원래 이러고 놉니다;)
남자.. 아무말 없이 팬티를 벗었습니다.
친구가 외쳤습니다~ "작아.."
그래서 저도 그 남자에게 친구의 뜻을 전했습니다.
"너꺼 작아.."
그랬더니 그남자는 화가 났는지(?) 대꾸도 없이 의자에 앉아
딸X이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친구들 .. 구경하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조금 징그럽긴 했지만 맨날 그런것만 보는 우리에겐.. 별일 아니였습니다.
"좀 더 화끈한 걸 보여봐라~!!" 라고 외치는 우리의 말에
그남자, 갑자기 일어 나더니 캠을 멀찌감치 놓고
알몸으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그남자의 가슴부터 허벅다리 까지 보이고..
그 남자의 방의 생김생김이 보이고..
에로틱한 춤을 추는 그..
조금 질린 느낌을 받아.. "나갈까? 재미없다.." 라고 친구들에게
말하는 순간.. 내친구왈,
"야!! 저기봐~빨리~ 우하하하"
놀라서 화면으로 얼굴을 돌린 나는..
참 암울하고 뷁스러운 광경을 보고 말았습니다..-_-
갑자기 방문이 열리더니 그 남자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이 들어와서
그남자를 마구 패기 시작했습니다.
그 남자 알몸인채로 마구 두들겨 맞고,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 정신없이 두들겨 패더니..
곧 컴퓨터 앞에 와서 캠과 컴퓨터를 만지작 거리더니.. 금새 꺼버리더군요..
전 잽싸게 캠을 꺼버려서 제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요.
아.. 어쨌든
아직도 화상채팅 하면 그 생각이 납니다.
그남자, 지금은 어디서 뭘하며 잘 살고 있을까요??
혹시.. 학교 앞 바바리맨이 된건 아닐런지~
-_-;;;
(아, 모든 대화는 타자로 이루어 졌습니다.)
-----------------------출처:낭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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