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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6세 여아 어머니 시신 발견 ㅠㅠㅠ
게시물ID : sewol_17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하잇안뇽
추천 : 6
조회수 : 9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4/25 01:52:28
(제주=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승객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6세 여아의 어머니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밤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세월호 사고 현장 수색 과정에서 한모(2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한씨의 시신은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진도 팽목항에 옮겨졌으며, 이날 오전 2시께 가족들이 신원을 확인했다. 시신은 유족에 인계될 예정이다.

↑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구급차들이 사망자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 세월호 침몰 당시 홀로 구조된 5세 권모양 가족이 제주에 이사와 생활할 집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오전 권양의 집에는 현관문 틈에 끼워진 우편물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 출신인 한씨는 사고 당시 여러 승객의 도움으로 구조된 권모(6)양의 어머니다.

당시 부모를 잃고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권 양을 승객 김모(59)씨 일행과 단원고 박호진(17)군, 화물차 운전기사 김동수(49)씨 등 여러 승객들이 힘을 모아 구조했다.

한씨 역시 사고 당시 마지막까지도 어린 딸을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등을 떠밀어 권 양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와 남편인 권모(52)씨, 아들(7), 딸 등 이들 일가족은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에서 감귤 농사를 지으며 살기 위해 뱃길로 이사를 오던 길에 사고를 당했으며, 현재까지 딸만 홀로 구조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7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도 침통한 표정으로 울고 있는 권 양의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42418501836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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