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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에게 바치는 글이자.. 마지막 글!
게시물ID : fashion_174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웃음찡긋
추천 : 25
조회수 : 2154회
댓글수 : 120개
등록시간 : 2015/11/08 09:17:41




존댓말로 정중하게 써야한다 생각하지만 왠지 이 것도 가식으로 보일까봐.


착한 척 하는 말투라며 가식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편하게 작성합니다.  건방지게 보지않았으면..합니다. 불편하시면 뒤로가기...ㅠ


이런 거 써본 적이 없어서... 이해 안되거나 거슬리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어. 생각도 많이 어린 편이고 맞춤법도 많이 틀리는 편이야. 미안해.


그래도 진심을 담아 쓰는 거니깐 사소한건 쿨하게 넘겨줬으면 해. 마음 같아선 인터넷에 떠도는 해명, 사과문 학습하고 바르게 쓰고 싶은데..


이번 주 부터 학원도 나가야하고, 할 일도 많고 여러모로 바쁠 것 같아 지금 밖에 쓸 기회가 없네.. 잠이 안오기도 하고. 하루 지나면 또 아무렇지도 않아질까봐..


너희들이 남긴 글과 덧글, 거의 빠짐없이 다 봤어. 이렇게 피해자로 주목받고 욕 들은 적은 처음이라.. 


괜찮은 척 해도 그동안 잠도 못자고 게시글 확인하고 그랬어. 우선 해명부터 할께.


1. 너희들이 말하는 예쁜 척, 귀여운 척. 맞아. 귀엽고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그렇게 찍었던거야. 부정한 적도 없어.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했어.


여우 짓이라는 건 다시 생각해줬으면 해.


아무리 예쁘고 매력있는 사람이라도 남에게 외모 칭찬을 들으면 겸손해지게 된다고 생각해..


(애초에 오유에 예쁜 사람들 수 없이 널리고 널린거 다 아는 사실인데 내가 그 중에 주목 받을 정도로 예쁘다는 생각 안해. 너희들이 늘 하던 말이지만..)


그리고 난 패게에 사진 올리면서 얼굴 모자이크 정말 꼼꼼히 했어. 오래 전 뷰게에 올린 눈화장 게시물을 찾아보지 않는 이상은 내 얼굴을 본 사람이 없을거야.


그래서 얼굴이 예쁘다 하는 칭찬엔 겸손하게 받아친거였어. 


분명 안 좋게 볼 사람들 있겠다 싶어서 최대한 신경쓰면서 답글 달았어.


가리면 다 예뻐, 다들 오징어라 하지만 존잘 존예잖아. 이런 식으로 받아쳤지. 너희들이 말하는 아니에요~ 저 못생겼어요~ 이런 식으로 여우같이 받아친 적 없어..


그리고 답글 하나하나 단 거.. 관심 받는 거 즐겨서 하나하나 답글달고 놀던 거 아니야. 


사실 질문 덧글 외에 답글 달기 정말 귀찮아. 칭찬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해서 하나하나 단거야. 부정적으로 보지 말아줘.


2. 네임드, 친목 이런 거 정말 싫어하고 부담스러운 사람이야. 어렸을 때 부터 온라인 게임을 즐겨했는데, 


게임에서 너희들이 말하는 여우, 여왕벌 수도 없이 겪어봐서 정말 싫어해. 그래서 커뮤니티 하면서 최대한 조심했었는데, 


너희들 눈에 그 들과 똑같이 비칠진 몰랐어.


친목조차 하지 않았는데 여왕벌 소리 들어서 지금도 많이 억울해. 내가 여기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면 줬지, 잘못된 행동을 한 적은 없다고 생각해..


3. 답정너? 답정너 뜻이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이거 맞지?


주변에 쓰는 사람을 별로 못봐서 그런지 ..아직 이 뜻을 제대로 이해 못해서 해명 못하겠다.


내 눈에 예쁘게 나온 내 사진을. 남들이 예쁘게 봐주는 맛에 늘 사진 올리면서 정말 행복했어.


너희들이 네임드라 칭하는 패게에서 자주 보이는 멋있는 사람들. 그 들과 다른 게 뭐길래 나만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하고 열심히 찾아보려했는데.


못찾겠어.. 다른 점은 하나 찾았어. 그 사람들 보다 더 튀는 포즈와 예쁜 척?


나대는 것 같다곤 생각 했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인터넷 상에선 그런 거 신경쓰지 않아도 될 줄 알았어.


거슬렸다면 진심으로 사죄할께. 미안해.. 이번 일을 경험삼아 앞으로 어딜가든 조심할께.


4. 사진마다 비율이 다르고 포토샵이 심하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보였는데, 이건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모르겠다. 


각도가 이상해서 다리가 짧게 나온 사진은 조금 늘렸다고 덧글로 밝혔고, 그 외엔 포토샵 같은 거 한 적 없는데 그런 소리 들어서 억울해.


아직도 의심된다 사기치지마라 인증해라 나는 꼭 봐야겠다. 이메일 보내. [email protected] ㅠㅠ


그동안 사진 찍던 것처럼 영상 찍어서 유튜브에 올려줄께.


5. 포즈가 오글거린다. 이불 찰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할까 걱정해주는 사람들.


이런 걱정은 안해줘도 돼..ㅠㅠ 워낙 인맥이 좁아 진짜 친한 친구들 아니면 알 사람도 없고, 원래 내가 이런 사람인거 다 알아..


오글거리는 사진 보게 해서 미안해.. 근데 나는 좋았어. 즐거웠고.. 내 사진과 글 보면 뿌듯하고 행복해.


꾸미지 못했던 어린 시절 독특한 외모 때문에 남자같이 하고 다니다가, 다 커서야 머리 기르고 화장 배우고 러블리하고 여성스러운 것, 


귀여운 것에 집착했던 것 같아. 


그동안 오유에 글 올리면서 나도 이렇게 여성스러울 수 있다. 나도 꾸미는 것 좋아하는 여자다. 라고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었어.


많은 사람들이 내 글 보고 좋아해줘서. 몇 달 동안 정말 행복했다.


6. 과거에 패게에서 생각없는 악플달고 다니다가 나한테 일침맞고 복수를 꿈꾸던 카나가와님..


님한텐 미움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아여..;; 정신과 치료 한 번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여.. 인터넷상이라지만 남에게 상처되는 말 함부로 뱉지 마세요.


면전에서 찍소리도 못할 거면서 키보드만 잡으면 추성훈임?..


7. 패션의 '패'자도 모르고 트렌드도 모르고 옷도 못 입는 게 오직 사진빨로 베스트 베오베 올라와서 미안해 ㅜㅜ....이제 그럴 일 없을거야..


8. 몸매 자랑, 가슴 강조하려는 의도 없었고, 내 수준엔 선정적이란 필터링이 안되서 올렸어.. 보기 많이 민망했지?


가슴가슴 거리던 사람들 때문에 나도 많이 민망했다..몸매자랑 아니야! 그냥. 난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겼고 보여주는 걸 너무 좋아했어.



이상 해명할 건 다 한 것 같고.. 커뮤니티 생활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 하고싶어..


너희들이 내 다른 글들도 봐줬을지 모르겠지만.. 오유 활동 하면서 좋은 정보 많이 나누고 싶었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고, 위로도 받고 싶었어.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여우같은 응큼한 여자는 절대 아니야. 그냥. 나는.. 사진 찍는 거 글 쓰는거, 뽐내는 거 좋아하는. 


생각보다 깨끗하게 살아 온 따뜻한 사람이라는 거 알아줬으면..


며칠 간 힘든 일도 많이 겹쳤고, 살면서 들어보지 못한 쓴 소리 다 들어서 너네가 잠깐 미웠는데. 지금은 미안한 마음 뿐이다!


내가 좀 더 생각하고 올렸으면, 생각있게 대처했으면. 이런 사태가 안왔겠지.


애꿎은 여성 유저분들이 열등감, 여시, 메갈 소리 안들었을거고, 싸움도 안났을거고..


내 일로 게시판이 도배되고 현재 계속 언급되는 여성 분이 상처 받았을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  


(따로 사과의 말씀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평소에 눈팅하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던 분이셨는데, 상처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사실 내가 피하고 싶은 것도 있고,  미움 받기 싫기도 하고, 계속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게 부담시럽기도 하구.. 


왠지 예전처럼 활동하자니 내가 뻔뻔하단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뒤 끝없게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되네!... 


이 글도 피해자 코스프레로 볼 사람이 있을 것 같은데, 맹세코 그런 거 아니야! 정보 글 제외 개인사가 담긴 글이나 패게 글은 전부 삭제했고, 이제 갈께!


제발! 부디! 내 마음 알아줬으면 하고, 더이상 나 같은 거 하나 때문에 열내고 싸우지 않았으면!!!!


며칠 간 잠도 못자서 판단력도 흐리고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


어리고 무지한 생각이 다 드러난 글 같아서 부끄럽다!.. 탈퇴하면 지울 수도 없을텐데... 이불 차기 싫다!


친목은 안되나 닉언은 허용이라고 들었는데.. !!


제 착샷 정말 예쁘게 그려주신 구C님, 웃긴 짤빵 만들어주신 푸른참치님, 날개 합성해주신 쑬라-C님, 예쁜 옷 나눔해주신 야메정신과님,


암울한 글 끄적이고 도망가면 예쁜 위로 덧글 달아주셨던 훈훈한 자게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림은.. 너무 예뻐서 프린터로 뽑아서 간직하고 있어요..! 짤빵은.. 인터넷 짤리기 전까지... 소중히 내 폴더에 간직하겠습니다!! 


받은 옷은! 아주 잘 보관하고있어요! 원하시면 계정 다시 파서 재나눔 하고 가거나 반송해드리겠습니다!..


.. 그동안 오유 하면서 배운 것도 참 많고 행복했어요!ㅎㅎ


가는 길 부탁이자 소원인데 이 글 이후로 다신 분쟁글 없었으면!! 제발 더이상!! 아무도 안싸웠으면!!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고 행복하셨으면!! 안녕! 안생겨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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