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얼이빠져서 대답을 망설이자 소개팅남이 팔을 테이블 위로 올리더니,
손가락을 쫙 핀 상태로 하나하나 교차시키며 입술에 대고
흔들리는 동공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 쳐다보며 또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진심 이때 집에 갔어야했는데 ...
머리만 신세대 예수님인 이 놈은... 이런 말까진 안 하려했는데 그냥 신세대 미틴자식이었습니다
"꽃사슴, 손을 잡을 때 찌릿한 전기가 흐르는 느낌을 알아?"
"아뇨"
"바로 이런 거야."
여기서 소개팅남이 제 손을 마음대로 잡았습니다
제가 이런 거 되게 예민하거든요...
친구면 이정도야 상관이 없는데 오늘 처음보는,
그것도 충분히 싫어하는 마음이 있는 상대가 마음대로 만지는걸 정말 싫어해요
변태들을 자주 봐서 그런 것도 있고 ,
마치 내가 너무 쉬워보여서 그렇게 행동하는 느낌이라서
오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소스라치게 싫어합니다 ㅠㅠ 원빈이라면.. 음.. 그래도 마찬가지^^
너무 놀란 난 재빨리 손을 빼고 이거 욕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그 소개팅남이 불난데 부채질 하는 격으로
"미안미안 숙녀에게 무례한 짓을 했지?"
"ㅡㅡ"
"어이 용서해달라구 지금 내 기분이 어떤 줄 알아? 피카츄 백만볼트에 감염된 기분이랄까"
감전도 아닌 감염ㅋㅋㅋㅋㅋㅋㅋ거기에 난데없는 피카츄 드립에 이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미틴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손을 가볍게 주먹쥐고 각각 볼에 올려놓고 비비면서
"삐까삐까~"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본인은 애교라고 한건데 남이 봤을 땐 영락없는 ㅋㅋㅋㅋ
ㅋㅋㅋㅋㅋ추태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저에 대한 모욕이었습니다
하지만 추태는 끝나지 않았어요
"꽃사슴은 어려서 모르겠지만, 이런 게 바로 운명이라구..."
"네?ㅡㅡ"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소개팅남이 오른쪽 손을 자기 심장 위에 올리며 설사 참는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마이 프린세스, 당신의 큐피드가 쏜 화살이 내 심장에 명중했다는 말이야"
..???
소개팅남이 자살교사의 죄책을 질 수만 있다면 당장 자살했을 겁니다
저 그때 진짜 빡쳐서 가방 들고 일어났어요
그래도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 차마 뭐라 심한 말은 못한 게 지금 생각하면 한이 되네요
멍청하게 간신히 우리 안 맞는다는 말만 남기고 테이블에서 몸을 빼내려하였습니다
그러자 소개팅남이 제 손목을 있는 힘껏 자기 쪽으로 잡아당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엄청 고민했어요
정말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할까봐 그냥 빼려고 했는데
이 소개팅남의 진상 명장면이라 빼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아 넣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정말 이런 말투, 이런 행동 하는 사람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를 믿으라고 강요는 안 할게요
하지만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에 현재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만큼은 제발 알아주세요
그 소개팅남이 제 손목을 지 쪽으로 잡아끌면서
뭐라고 했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가! 넌 내여자야! 아무데도 못가! 오로지 내 옆에만 있어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틴자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이건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지한 얼굴로 저에게 그랬던 것 자체가 믿을 수 없어 미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금은 장난인 것 같은 삘도 있었는데
아니;; 진짜 이 남자는 싸이코패스 사랑이란 명목으로 절 죽일 것 같고
아 진짜 너무 무서워서 온몸이 바들바들 떨렸을 정도로 그 상황엔 무서웠어요
안 믿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진짜임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뭐지ㅋㅋ
제발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잊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이야기를 믿으라고 강요는 안 할게요
하지만 진짜 이런 남자가 있다니깐요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제발 ;;; 아;;; ㅠㅠㅠㅠ
이건 생각하면 제가 괴로워요 그 남자가 오글거려야하는데 제가 괴로움
왜 하필 그 상대가 나인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대뇌파괴 대뇌파괴 대뇌파괴 대뇌파괴 대뇌파괴 대뇌파괴 대뇌파괴 대뇌파괴 대뇌파괴
아무튼 제 손목을 잡아당기면서 저딴 헛소리하길래
처음 만난 사람에게 처음으로 정색을 하며 쳐다봤어요
"놔요ㅡㅡ"
"가지마! 가려거든 내 허락을 받아"
"아 진짜 놓으라구요ㅡㅡ 아 빨리요"
손을 막 털었는데 진짜 엄청 세게 잡고 있어서 제 손목만 아프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기분 더럽네요
거의 3분을 저렇게 승강이 한 것 같아요
(실랑이=승강이 똑같은거예요 뭐가 맞고 뭐가 여기에 어울리는 표현이고 이런거 없어요
다만 제가 실랑이보다 승강이라고 많이써서;)
놔라 , 아무데도 못 간다...
죽여버릴 수도 없고 거의 울것처럼 놓으라고 소리지르는데
걔가 하는 말이
"지금 전기에 감염된 느낌이 들지 않아? 이게 바로 운명이란거야! 가지마라 넌 내곁에 있어라!"
진짜 저도 모르게 소리질렀습니다
"아 진짜 놓으라고!!!!!!!!!!! 짜증나게 아진짜죽여버려!!!!!!!!"
친구들한테 버릇적으로 죽여버려 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제가 진짜 어지간히 빡치고 짜증났나봐요
한번도 처음 본 사람한테 저렇게 말한 적이 없거든요
아무튼 손 미틴듯이 털고 뛰어나왔어요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 얼빠진 표정
반쯤 정신나간 표정을 짓길래 재빨리 나왔음 ㅡㅡ
그리고 역까지 구두 신고 뛰어가서 지하철 계단 내려가는데
뒤돌면 해골비니가 따라올까봐 무서워서 뒤돌아보지도 못하고...
간신히 지하철 타고나서야 뒤를 돌아볼 수 있었어요
다행히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니,
내가 아무리 남자가 없어도 이딴 놈을 봤어야하나 싶어 서러운 눈물이 마구 나오고...
그런데 우는 와중에도 옆에 계신 분이 노스 바막을 입으셨길래 완전 소스라치게 놀러고...
그분도 깜짝 놀라길래 사과하고 재빨리 옆칸으로 옮겼네요
그런데 눈물은 오래가지 않았음
씩씩거리며 거의 울분을 토해내다가 바로 주선자 오빠한테 전화해서
미쳤냐고 지금 그 남자가 이런저런 말과 이런 행동을 했다고 쏘아붙인뒤
그런 앤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밥 사겠며 절 달래는 오빠의 말을 듣고 비로소 안정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내 옆에만 있어!'
아직도 귓가에 아른거리는 것 같네요...
그 이후로 다행히 그 정신나간 소개팅남의 문자가 오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올까봐 덜덜 떨었던 전 아주 기뻤죠
ㅋㅋㅋ..........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폭풍이 지나간지 정확히 일주일쯤 웬 낯선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자주 오길래 그때도 아무렇지도 않게 네~ 하고 받았는데...
"이제 이만하면 되지 않아? 나 밀당에 서툴러서"
"...누구세요??"
"모르는 척 하지마 , 꽃사슴"
?!?!?!?!
"귀엽네 ㅎㅎ 그런데 오빠가 못참겠어 보고싶다구"
"헐"
진심 깜짝 놀라서 헐- 이러고 전화 끊었습니다
아니 그냥 뛰어나왔는데 어떻게 밀당하느라 연락을 안 한 걸로 알 수 있는지 정말 알 수가 없었습니다
전화를 그렇게 무작정 끊으니까 문자가 쇄도하더라구요
토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쓰겠습니다(띄어쓰기만할게요)
'꽃사슴..왜 전화 안 받아ㅋ'
'밀당은 이정도로만 하자 이런 거 안 해도 내 심장은 너만 보고있어'
'난 가벼운놈이 아니야 이제 날 믿어줄 때가 됬다구' (<-정말 됬이라고 씀)
'아가씨 일주일이면 많이 기다려줬잖아 죽도록 보고싶어 미치는줄 알았어
귀여운 짓도 여기까지야 이제 그만 stop'
'나에게 사랑이란 목숨과도 같아 내 목숨은 당신의 말 한마디에 생사가 달려있어'
'전 그대에게 촛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밝은 곳에선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어두운 곳에선 존재감이 명학해지는 (<-정말 명학이라고 씀)
그런 촛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소개팅남이 진짜로 음유시인이라해도 이건 아니지싶네요
그렇게 총 여섯통의 문자를 씹으니 더이상 문자가 안 오는 줄 알고 자려는데
이번엔 장문의 문자가 왔어요
'우리.....일주일만에 헤어지는거니..
내 마지막 여자는 너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인거니..?
제발 한번만..한번만 네 목소리를 들려줘..ㅎ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도록 사랑했던 여자의 목소리를 듣는 놈은 정말 행복한 놈이라 생각하니까'
진심 처음에 노코멘트야 아가씨~ 할때만큼 소름끼쳤어요
오해하고 있는 거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뭔가 얘기를 하면 할 수록 자신만의 망상에 빠지는 것 같아,
그리고 더이상 아무 말도 듣고 싶지도 않고, 대화를 하고 싶지도 않고, 엮이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주선자 오빠에게 애초에 우리 관계는 아무 관계도 아니었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서 문자를 보니 정확히 새벽 4시 44분에 ㅡㅡ 멀티메일이 와있더라구요
물론 소개팅남의 문자였습니다
안 쓰던 마침표까지 찍으며 절제된 오그라듦과 잘못된 맞춤법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속내를 터는 그의 마지막 문자는 이러했습니다
'너 오해하지마. 내가 진실로 널 내 여자라 생각했을 것 같아?.
날 때부터 상처투성이였던 내 마음을 그렇게 쉽게 가져갈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
천만에 말씀. 착각하지마. 난. 널 단 한순간도 사랑한 적이 없어.
너 역시 지나가는 바람의 여자들 중 한명이야.
후. 미안하다. 가지고 놀아서.
하지만 진심이란 게 그렇게 쉽게 나타나는 건 아니잖아?.
억울하면 속은 너 자신을 자책하라구.
그래도 귀여운 녀석이라 생각했는데 최악이다. 넌 내가 만나본 그 어떤 여자들보다 최악이야.
바보 같고 내 말에 잘 속고.
...어쩌면 그런 모습에 흔들렸을지도 모르지.
아니. 이 말은 잊어라.
나의 현제 감정은 진실보다 술에 가까우니까-.
good luck. 내가 주는 처음이지 마지막 선물. 축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제 : 명사. 아우뻘이 되는 사람이나 남의 아우를 높여 이르는 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이때까지 주선자 오빠의 말이 전해지질 않았나봅니다
보자마자 일기에 옮겨적고는 소리지르며 문자함 전체를 비워버렸습니다
그 후로 다시는 소개팅남의 문자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소개팅남이 별로 친하지 않은 주선자오빠의 싸이를 파도타기로 들어가
제 사진을 본 후 물량공세를 하며 절 소개시켜달라고 졸랐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오빤 절 그깟 돈에 팔아넘겼구요...
그 사람 현재 26살입니다
혹시 주변에서 키크고 수염이 잘 어울리는 로맨티스트 남자 소개 받으라고 한다면
미리 그 남자분 성향을 파악하시고 만나시길 강추합니다
첫만남에서 왼손 검지와 중지만 펴서 붙인 채로 관자놀이에 갖다대는 남자 만나면 조심하세요
미틴자식입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턱 괸 손 내리고 목 쭉~뺀거 넣고 허리 세우고 다리 꼰 거 풀고 눈동자 위 아래 마구마구 돌려주세요
감기 조심하시고 모두 좋은 밤 되세요^0^
---------------------------------------------------------------------------------------------------------------------
그림이 쓸데없이 표현력이 풍부해
출처 | http://pann.nate.com/b310063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