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는 6개월만에 재회를 했거든요. 솔직히 헤어질 땐 많이 힘들었지만 괜찮아졌거든요... 못 해줘서 미안한 것도 있어서 미련도 남았구...(헤어진 동안 전 썸만 탔고, 남친은 아무도 안만났어요)
남친한테 연락이 와서 친구처럼 좀 연락하다가,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마음이 예전같지 않다는 거에요...일단 전 진짜 남자친구 엄청 좋아하고 아끼고 그랬거든요. 첫사랑이고 운명같고 그랬어요. 근데 지금은 그냥 그래요. 장거리라 얼굴을 자주 못 보니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남친도 제 반응이 예전 같지 않으니 뜨거워보이지 않아요.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으니 우리 관계 다시 무를까...? 하고 물었더니 잘하겠대요 말은..뭐 애타보이고 그런 건 아니었구..
암튼 지금 둘 다 사랑은 아닌 것 같거든요. 만나면 스킨십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이도 좋고 잘 지내고 하기는 해요. 근데 꿀 뚝뚝 떨어지지도 않고...자꾸 예전에 사귈 때랑 비교가 되네요. 헤어지고 싶은데 멀어지고 싶진 않아요.. 걔가 다른 여자 만난다해도 괜찮거든요. 그냥 예전에 뜨거웠던 그 마음을 다른 누굴 만나서 다시 갖고, 행복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서로... 근데 영영이별은 싫다는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