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역후 진로에 대해서 걱정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43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kY
추천 : 0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3/08 16:50:03
안녕하세요. 지난 1월달 말에 전역한 징어입니다.

전역후에 바로 일을 시작하려다 1달정도는 쉬면서 돌아보는게 낫겟다 싶어서 쉬고있는중입니다.

지금 1달이란 기한도 넘어섰고. 이제 슬슬 내 할일을 찾아서 가야하는데

제 진로가 걱정입니다. 23살이나 된놈이 무슨 진로걱정인가 싶기도하지만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겟어요.

물론 사람들 대부분 진짜 원하는일을 못하는건 알고있습니다.

제가 너무 나약한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요리를 하고싶었습니다. 

변변찮은 자격증하나 없지만 알바는 무조건 주방을 고집했고 입대 전에 주방일은 나름 오래하고 사장님도 저에 대한 신뢰를 아끼지 않으셧습니다.

그런데 도데체 뭐가 문제냐? 요리를 계속하면 되지않느냐? 싶지만

지금 군대로 인해 2년동안 흐름이 끊겻고. 솔직히 말하자면 다시 사람들하고 이리저리 일하는게 솔직히 좀 두렵습니다.

요리가 적성인지도 모르겟고 내가 만든요리가 맛있는지도 모르겟고

그리고 더군다나 요번에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서울에 있는 나름 유명한 레스토랑에 취업할수 있습니다.

물론 낙하산 이런건 아니고요. 레스토랑 사장님도 사람을 더 모집하시는중이고 그곳에 취업한다고해서 무슨 중요한 자리에 앉는것도 아닙니다.

주방 막내로 가서 일을 배우는거죠.

하지만 저는 요리를 좋아하면서도 칼질도 제대로 할줄모르며 무언가를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가령 불고기를 만든다하면 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전부다 직접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마트에서 소스사와서 했죠...

그런의미에서 저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것도 아니고

어디 내놓을만한 실력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한마디로 진짜 요리경력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취미정도로만 요리를 한게 되버린거죠.

그런 제가 레스토랑에 가서 잘 할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죠. 저도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은 해줘야 사람들의 신뢰가 쌓이지 않을까 하는것도 제 생각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저는 찬찬히 자격증을 따면서 내 스펙에대한 기반을 쌓고싶은데

주변 사람들은 '뭐가 걱정이냐. 그냥 가서 일해봐라. 부딪혀봐라' 하지만

솔직히 무섭습니다. 제가 너무 나약한것일지도 모르겟습니다.

나조차도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겟습니다.

이런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시 저같은 고민을 가졋던 분들 있으시면 조언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출처 내 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어어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