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고민이었어요
주변의 시선을 많이 신경썼고.. 크면서 나아지는줄 알았는데
지금은 27살입니다. 가볍게 지나치는 인연들이 많아지다보니 그런 생각을 안하고 살았는데
요즘들어 이런 생각이 많이드네요
하나밖에없는 친구는
너를 싫어하는게 아니다 모두가 널 좋아할순없다 라면서 그냥 너대로해야지
눈치보면서 맞추려고하지마라 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노력했는데
제 성격대로 하면서도 자꾸 눈치를 보게되고
제 행동에 반응하는 그 사람들 행동을 체크하게되고..
제가 생각할때는 정말 그사람들이저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주변시선때문에 그냥 같이 어울리는걸로밖에 안보이거든요
그렇다고 그 관계를 끊어버리면 저는 아예 무리? 관계 같은게 다 사라져요
거의 제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사람들이라..
처음에는 그 사람들과 뭔가를 할때
주도해서 이거하자 저거하자 먼저 물어보고 손을 내미는 타입이었는데
나를 싫어하는것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이후부터는
먼저 물어보는것도 안하게됐습니다.. 그러다보니 만남도 줄어들었고
물론 가끔 그 사람들이 먼저 저를 찾기도하지만
왠지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먼저들구요 (다른 사람을 먼저 찾아줄때)
모임이 생겨서 그무리랑 놀다가 집에오면 공허한 느낌이듭니다
오늘또 내가 실수한건 없나 생각하게되고
그사람들이 했던 행동들을 정말로 작은것까지 다 생각해보면서
그 눈빛은 날 싫어하는 눈빛이었어..
그 말은 나를 미워하는 말이었어
이런 생각을 곰곰히 하다가 잠들곤 합니다.
별거아니고 가볍게 넘길수있는 어린애같은 고민일지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듭니다.. ㅠㅠ
어떻게 극복할수있을까요
그사람들과 진지하게 혹시 내가 뭔가 불편하게 행동하는게 있냐고 이야기도해봤지만
무슨소리냐 진지병걸렸나 등등..얘기만 듣고 다시 얘기해본적이없어서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뭔가 잘못행동하고있는거겠죠 ?
다들 절 싫어하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