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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리뷰 아닌 리뷰 올리던 BlueRose입니다.
게시물ID : movie_17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Rose
추천 : 17
조회수 : 135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3/09/30 13:18:25
안녕하세요.
 
그동안 원티드 리뷰 아닌 리뷰를 올리던 BlueRose입니다.
 
이직이 목전이라 할거 없나 싶어 그동안 리뷰를 만들어 보고 싶었던
영화인 원티드를 리뷰 하고 있었습니다.
 
오래전 부터 오늘의 유머 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런 저런 글도 써 보곤 했었습니다.
 
제 리뷰는 말 그대로 리뷰로 거의 모든 씬을 캡쳐 하며
사족을 달고 때로는 드립을 치고는 했습니다.
 
웃기지만 정말 고된 작업이었고 고된 만큼 보람은 더 컸습니다.
모두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댓글에 저작권 관련 내용이 있더군요.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저도 저작권을 우습게
본 것일 수도 있다 싶어 삭제 하였습니다.
 
당연히 벌금도 두렵지만 말이죠. (저는 소심하니까요. ㅡ_-)b )
 
개인적으로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생각해 보면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저작권에 대하여 더욱 소중하게 다루고
여겨야 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리뷰는 특히나 몇 컷을 따오며 요약하는 것도 아닌 거의 모든 컷이었으니까요.
 
기다려 주시고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이렇게 책임감 없이 중단하게 되는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원티드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면, 저에게 있어 원티드는
아바타 다음으로 최고의 상업 영화로 꼽는 영화입니다.
 
원작인 코믹스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영화 자체로도
직장인이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는 모두 담아내면서도
영상미, 편집, 액션 무엇 하나 나무랄 것 없으며
군더더기 없는 영화였습니다.
 
결국 웨슬리는 아버지의 원수라고 생각했던 크로스를 죽이며
자신의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게 된격이 되고,
 
모든 오해와 비밀을 풀게 된 웨슬리는 방직조직(?)을 소탕하게 됩니다.
 
이때 폭스는 자결을 택합니다.
 
웨슬리는 복수를 끝내고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결국, 찌질하고 빛이 없는 과거의 삶에서는 벗어나게 되었겠지요.
 
정말 우리들과 다름 없는 삶 속에서 누구나 꿈 꾸는
미녀를 만나고, 스포츠 카를 타며, 거액을 손에 쥐고, 강인한 육체와 능력을 가지게 되는
웨슬리 이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이 신기루 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마치 우리가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뭐해야지 뭐해야지 하는 상상을 하다가
현실로 돌아와 같은 삶을 반복 하듯이 말입니다.
 
물론 웨슬리는 강인한 육체와 능력을 얻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가 만들어낸 울타리 속 삶에서 벗어나
자신을 자기 자신으로 받아 들이며 자신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는 것이
 
수 많은 우여곡절 속에 웨슬리가 손에 넣은 가장 값진 것이 아닌가 느꼈습니다.
 
우리도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폭스가 없어도, 거액이 없어도, 슬로언이 없어도 말이지요.
 
자신 안에서는 얼마든지 자유로워 질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 모두 각자의 각박하고 힘든 삶 속에서
주체성과 자아를 잃지 않는 삶을 영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웨슬리 처럼 말이지요.
 
저 역시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80389128166.jpg
마지막 6부에 사용했던 이 짤이 현실이 될 줄이야.
 
 
tear.jpg
 
 
그럼 다음에는 누군가의 저작물을 침해하는 컨텐츠가 아닌
독자적인 컨텐츠로 다시 뵙겠습니다.
 
멋대로 시작하고, 멋대로 그만두고, 멋대로 변명하는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I'm SooooooooooooooRrrrrrr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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