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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너무너무 키우고 싶어요..
게시물ID : animal_174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만울어
추천 : 12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7/01/13 03:49:12
책상에 앉아서 뭐 하다가 문득 정신 차려보면 
내 시선이 닿는 곳에서 뒹굴고 있고..
따뜻한 털뭉치가 느껴져서 바라보면 내 팔에 얼굴 부비고 있고
자려고 누우면 슬그머니 옆에 와서 그루밍하고 바둥거리고 있으면 좋겠구요..
아침에 반쯤 덜 뜬 눈으로 화장실모래에 가서 튼실한 맛동산 확인하고서는 얼마나 뿌듯할까여ㅜㅜ
내 밥은 굶어도 챱챱챱 소리 내면서 밥 먹는 털뭉치를 바라보면서 행복하고 싶어요..
내가 안으려고 하면 비명지르면서 도망가놓고서는 
자기 졸릴 때 무릎에 올라와서 골골거리면서 잠들고 ㅠㅠㅠ 
저린 무릎으로 행복하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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