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정신과 상담을 다녀왔어요
두 차례 그냥 우울증때문에 다녀왔는데 의사선생님은 자존감이 너무낮다
올리는걸 목표로 치료하자고 했고 그냥 심리상담사분만나서 얘기하고 그런 치료를 진행하다가
제가 시간이 많이없어서 못가게됐구
현재 상황입니다.
그때보다 나아진건 전혀없고
치료를 탓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제가 못갔으니 당연히 나아진것도 없겠죠ㅠ
병원에 못가는 만큼 스스로를 사랑해보려 노력했는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더군요..
거울보면서 너는 정말 멋있어 넌 최고야 이런말들을 자주하라고했는데
딱히.. 도움이되는것도 못느꼇고 사실 저말을 할때 아무 감정?이없습니다
그냥 숙제처럼 내뱉는거에요 버릇처럼 하고있기는 한데..
여튼 그렇습니다
이것때문에 스트레스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제가하는 취미활동이 유튜브에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고 하는건데 부수입원이기두하고요
이걸로 성공하신 유튜버들 보면서 꿈을 키웠었고 한번도 그들을 부럽다고 생각한적이없거든요 전에는
근데 요즘은 왜이렇게 그사람들이 부러운건지 나는 해도 해도 발전이없고
사실 그분들에 비하면 시작한지 얼마되지도않았고 아직 갈길도 먼데
그걸 다 알면서도 그사람들과 저를 비교하게되요
또 그분들이 아니라 급격하게 상승하는 채널이 있으면 의심부터 하고
이딴 영상이 이런 사람이 왜 ? 나보다 나은게 뭔가 이런생각부터 하면서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나를 돌아봤을때 역시 난 잘하는게 하나도없고
역시 그사람들보다 내가 못나고 부족해서 뒤쳐지는거구나 이런생각이 들면서 우울해지고 눈물도 나고 그래요
일상생활에서도 이런게 자주있는데
주변에 친구가 좋은일을 맡게되서 돈을 이만큼 벌었다
누가 어떤 시술을 통해서 외모가 말끔해졌다 하면
진심어린 칭찬과 잘됐다라는 마음보다는
아 나는 이렇게 맨날 제자리고 맨날 해도안되는데 역시 될놈은 되는구나 같은 생각이들면서
또 제가 싫어지고 그사람들이 너무부럽고.. 한없이 그런생각에 잠깁니다
제일 큰 문제점은
저렇게 나보다 나은사람을 한없이 부러워하면서
나보다 못한 사람을 너무나도 싫어한다는겁니다.
엮이기도 싫다는 생각을 하기도하고 나보다 나은사람한테는 비굴하고 비참하면서도 붙어서 어떻게든 친해져보려고
그관계가 스트레스받아서 탈모까지 오는데도 그사람은 놓질못하고
나한테 한없이 잘해주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도 나보다 못하고 외적으로 별로다 느끼면
틱틱대고 막대하고 .. 정말 성격 파탄자 그자체네요 쓰다보니
진짜 너무 고치고싶은데 ..
그냥 제가 못되쳐먹어서 고치기도 힘들것같고
후..이 조언글을 쓰기전에 전에갔던 정신병원에 예약겸 짧게 상담을했는데
이런건 뭐 약도없다는 식으로 얘길하면서 근본적인문제를 찾아서 고쳐나가야한다구 하시는데
근본적이라고함은 제 유년시절부터인거같고 한참 오래전인데
저는 못고칠거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눈물이 자꾸 나고
역시 나는 쓰레기같고..
횡설수설하네요 글이 감정적으로 써서 그런가봅니다..
인생선배님들 도와주세요 너무힘듭니다
저같은 쓰레기가 살아있는 공기도 아깝다고 느껴요 밤에 누워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