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복도식 아파트에 삽니다 저희집 옆에 바로 비상계단이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배달음식 쓰레기와 국물도 버리지 않은 용기째로 컵라면 등을 비상계단에 누가 버립니다
저희집은 비오는 날은 우리집 앞이 아니라도 복도랑 벽 부분도 씻고 집 주변에 더러우면 안되는 사람이라 주변 청소 열심히 합니다 근데.. 복도에 뱉은 침이라던가 이런 쓰레기를 볼때마다 존나 빡쳐서 참을수가 없네여 (저는 20대 후반 남자)
저희 집은 긴 복도가 한번 꺾이는 ¬ㅡ 이런 형태라서 저희집 옆으로는 호수가 딱 두개 밖에 없는데 한군데에는 쓰레기 버리실 분도 아니고 평소 왕래를 하는 집이라서 안버린게 확실합니다.
제 심증은 백프로 옆집 여자인데 물증이 없어요... 버리는 현장을 바로 잡아내야 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네여
제가 성질이 다혈질은 아닌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공중도덕 같은거 어기면 몸 안사리고 따져들고 한판 붙는 성격이거든요... 아파트 공동주택 살면서 개매너 이웃 만나면 짱나는거 여러분들도 충분히 짜증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새 여름이라 복도쪽에 창문을 항상 열어놓고 집에서 공부를 항시 하는 터라 (고시준비생) 매일 옆집에 점심때 배달음식 시키는거 다 보이고 소리도 다 들리기 때문에 그 집이 확실합니다
그래서 증거라도 찾을려고 배달포장지 혹은 박스에 주소라도 적혀있나 싶어 뒤져봣는데도 없네요 이 미친년이 저랑 심리전 하자는건지 증거를 안남겼네요 디질라고...
이거 어쩌죠? 큰소리 안치고 이거 조용하고도 강하게 버리지말라고 경고하고 이웃들에게 망신을 주고 덤으로는 과태료까지 물리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없습니다. 성격대로 하자면 지금 당장 이 쓰레기들을 싸들고 가서 현관문을 발로 차서 나오라고 한뒤에 센팅을 꽂고싶군요...
국물은 싱크대에 버려도 되는데 이것마저도 안버리고 정신나간년이 라면 그런걸 버리면 어쩌자는건지, 대체 누가 치우라는건지 공동주택에서 이런 병신짓하는 인간들이 이해가 안가네요 국물 안쏟아지게 조심조심 들고와서 버리고 가는 수고로움 할 시간에 그냥 저같으면 쓰레기통에 넣겠는데 집안에 쓰레기통이 없나봅니다
오유인들의 조언 바래요 지혜로운 해결방법 알려주세요 가서 센팅 꽂으세요 이런거 말고 지성인의 멘트 부탁합니다( 전 사실 기가 좀 세서 센팅꽂는걸 조금 선호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