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저희 남편이 제가 유산을 했다는 글을 올린뒤에 여러 감사의 문자를 받은 튼튼이 엄마 입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서 뭘까..의아했는데 저희 신랑이 여기에 글을 남겼더라구요. 번호가 그대로 온 문자는 제가 답장을 해드렸어야 하는데 못해드렸네요. 여러 좋은 위로의 말씀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울 아가 튼튼이도 하늘의 가장 이쁜 별이 되서 엄마 아빠 지켜보고 있을겁니다. 어제 밤 하늘을 무심히 봤는데 정말 반짝거리는 이쁜 별이 있더라구요.. "우리 튼튼이가 별이 되었구나.. 엄마 바람대로 하늘에서 젤 이쁜 별이 되었구나.." 퇴원을 해서 회사에 한달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혼자서 멍하게 앉아 있을때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신랑이랑 약속을 했어요 더 이상 울지 말자구..슬퍼하지 말자구. 그래야 울 튼튼이도 기뻐한다구요..
더 이상 울지 않으렵니다. 마음속에 간직하려구요.. 울 아가 평생 못잊겠지요.. 둘째가 생기더라도 어떻게 잊겠어요.
여러 오유인들 감사합니다. 정말로 말로 다 못할만큼 감사드립니다. 모르는 타인의 아픔을 같이 나눠주시고 위로의 문자 보내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