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창고들 대 청소를 하면서 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회장씩이나 된 뚠뚠 청년은 스치로폼 박스를 재활용 집하장에서 몰래몰래 모아 그 바람 안 드는 공간에 좍 깔았습니다.
고양이들이 요즘 그 공간으로 가는 사다리를 열심히 타는 걸 보며 뿌듯...
문제는 밥인데...
무거운 마음으로 어머니께 생신축하 점심을 사드리고 홈프라스의 할인판매대로 갔습니다.
헉!!
으하핫~~~
강아지 사료가 30kg나 70% 할인을 하는 겁니다.
물론 유통 임박 사료..
룰루랄라!!!!!
이루말할 수 없이 기뻐 사진 펑펑!!
찍고 또 찍고...
고양이들아, 기다려라.
강아지 사료와 고양이 사료 섞어서 잘 먹일께~~~~
트렁크에 담아 출발하기 전에 또 한 장 찰칵!
정말 기쁜 하루였습니다!!!
저 락스는 재활용 집하장에 고양이들이 응가를 누고 안 치우고 간다면서 경비팀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락스를 사서 뿌려놓으면 안 오지 않을까, 하는 회의 후 제가 구입했습니다.
고양이들아, 너희들 자존심도 없냐.
응가하고 화단 파헤쳐서 묻어야지, 왜 그냥 누고 가는 곳을 고르냐?
형님, 진짜 부끄럽다, 그러지마라, 너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