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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이에 비해 너무나 하찮은 고민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4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1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01 00:11:55
네.. 다른 분들의 생활고...인생사에 미친 여러가지 고민에 비해 너무나 하찮은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오유에 이런 글을 쓰는 일이 생겨날지 몰랐네요. 
아마도 술에 취해 쓰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 이유가 가장 클겁니다. 
제 하찮은 고민은 연애사 입니다. 
하찮죠.. 압니다. 
근데... 사람에 따라 명예에 부에 그리고 사랑에 목숨거는 사람이 저마다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중에 사랑에 목숨거는 아주 답답한 타입일 꺼고요.. 
일년...전입니다. 아니...헤어진게 1년전이니 시작은 2년전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헤어진건...1년정도 됐습니다.
그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사랑하지만..
저는 대전에
그사람은 경남에 살았습니다. 
많으면 1년에 4번정도 만났습니다. 
일주일에 주말만요...ㅋㅋㅋㅋ
못 만난다면 한달에 한번도 많았죠.
저희는 제가 군대 있을때 처음 만났습니다. 
편지로 주고 받다가
전역후 처음 만났죠.. 
너무 이뻤습니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런 사람 없었습니다. 
좋은 만남 지속하다 사랑하게 됐습니다. 
사귀게 됐습니다. 
저와 사귀기 전에 
그사람은 다른 사람과 연얘를 했었지만. 
상대방이 개차반이였습니다.
사랑했습니다. 그 사람이 행복하길 바랬으니깐요. 
다른사람이여도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인정했습니다.
행복하게 지내는지 알았습니다. 
근데 그 개새끼 알고 보니 제가 사랑하는 이 때리더군요. 
멍조차 들었더군요. 
객관적으로 3자인데. 제가 어찌 할순 없는겁니다. 
압니다. 
근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사람 시켜서 
뒷조사하고 
도끼로 찍어버릴 계획했습니다. 
그때는 너무나도 소중한 부모님들도 안중에 없었습니다. 
여자에 눈 팔은 개새끼였죠.. 
그냥 사랑하는이가 자신이 택한 선택에 괴로워 한다는게 너무 괴웠거든요.
그래서 그새끼 직장까지 알아내고 가족관계까지 알아내고 주소에..인간관계까지...아직도 이름 기억합니다..직장에서 찍어버릴 생각이였는데..
참았습니다.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그녀의 친구가 하지 말라더군요.. 지금도 그말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참았습니다. 
그녀가 헤어졌습니다. 
좋게 풀려서
그녀와 드기어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녀의 집에 인사드리고 
가부장적인 제가 처음으로 애인이란 존재를 집에 소개를 해줬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겐 그 뜻은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을 했다는 거거든요,. 
그러다 몇주..몇달이 지나 그녀가 고백했습니다. 
자신은 아이를 낙태한적이 있다고. 
저는 항상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녀가 말을 꺼내기 전에 이미 감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각오했었죠,.
그녀 고백했습니다.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녀가 다른 사람과 성관게를 통해 아이를 가졌었다는게 그리고 낙태를 했다는게 괴로웠다는게 아니라...
그녀가 아이를 갖게한 남자친구가 없이 혼자 고민하고 괴로워하다 낙태를 했다는 사실이 너무 괴루었습니다. 
내가 너무 늦게 왔구나. 내가 너무 늦게 그녀에게 찾았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뿐입니다. 
그녀.. 그 새끼한테..
거진 강간을 당했더군요.. 
동거를 했는데 도망가다 잡혀와서 감금과 마찬가지로 지내기고 하고 
그러다 아이가 생겼고 
그사이 헤어졌고
그사이 혼자 괴로워하다 끝내 낙태를 했고...
아...바로 전에 사귀었단 남자친구는 아니였습니다..훨씬이전에 대학시절에 사귀었던 개새끼였지..

아이 이름 지어줬습니다. 
철없던 시절부터 내가 결혼을 하면 자식을 낳으면 지어주겠다는 이름 ..
그 이름..
망설힘 없이 주었습니다. 
내 아이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녀 놓치고 싶어서 그랬던것은 아닙니다...100%는 아니라고 할순 없지만.. 그렇지만 진정 내아이로 받아들였습니다. 모든걸 다 받아줄수 있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니깐요..
기일 물었습니다. 
기일 내가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고 지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께 자주 인사드리고 미약하나마 일손 도와드리고,,. 부모님이 농사를 지었거든요..
그녀의 동생들에게도 친구들에게 잘보이려고 애쓰고..
근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경찰이 되고 싶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했습니다. 
알량한 공부때문에 알바할시간도 없었습니다. 
가난했습니다. 
멀리사는 그녀. 보러 가서 밥먹고 자고 선물사주고 
그렇게만 하는데 10만원 이상 들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용돈달라 말 못하겠었습니다. 
왜냐면 난 군대까지 갔다온 청년이니깐요.
여튼 그렇게 관계를 유지 했습니다. 
내가 경찰이 되는 그 날... 청혼하겠노라 혼자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힘겨운
한달에 몇번 보지도 못하고 너무나도 가난한 남자친구를 둔 죄로 그녀는 마음아파했고 
결국 헤어졌습니다. 
헤어지는 날 그녀는 그랬습니다. 
더이상 서로가 가까히 있어서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아이러니 한건. 그녀와 헤어지기 몇달전...
기념일을 위해서 
반지를 선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알바 시작했습니다. 
반지를 살돈이 모일쯤 되자.. 
그녀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잡고 싶었습니다. 
내 인생에 전부 같았습니다. 
아니 전부입니다. 
하지만.. 그녀 행복하길 바랬습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서라고 행복하면 좋지만 이왕이면 나에게서 행복찾았으면 좋겠지만.. 여튼 행복하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떠나보내줬습니다. 
괴로웠습니다. 
병신같이 남자인생에서 사랑이 전부인 내 못난 인생에서 그녀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보니... 
그때도..아직까지도.. 내가 가난했기때문에 헤어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악착같이 했습니다. 
한달에 29일동안 사무실에서 먹고 자고 했습니다.
대략 근무시간만 따져봐도 700시간이 넘더군요..한달에..그나마 사무직이여서 가능했겠지만... 
여튼.
알바에서
계약직으로 
계약직에서 다시 정규직으로...
정규직에서 다시 승진..
그러다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
제 나이 26입니다. 
아니 빠른년생이니 농담삼아 퇴근후는 25이겠죠.
내년에 팀장답니다. 
인사권이 있고. 결정권이 있는 팀장을 답니다. 
별볼일 없는 스펙에...지방 전문대 나와서..어린나이에.. 25살...26살이라는 나이에 권한이 막강한 팀장이 된다는게.
부담스럽기도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근무시 만난 관계자 분들은 제가 30대 중반쯤으로 알더군요...애있냐고 물어보고...ㅋㅋㅋㅋ 님도 없는데 애는 무슨.... 여튼..
그녀와 헤어진지.. 
1년 넘었습니다. 
근데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아니..조금은 상처가 아물어서 조금씩 나아갑니다. 
다만..
그녀와 나의 아이..
내가 인정하고 이을을 주었던 아이의 
기일을 나홀로 챙기고 있습니다. 
그녀가 챙길지 몰랐도 어쨌든 지금은 혼자 챙기고 있습니다. 
그녀 그립습니다. 
몇번 전화를 해서 괜찮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서로 안부만 물어봤습니다. 
그러다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 더이상 괜찮은척 안부만 물어보는 그런 관게ㅖ 견디기 힘들다.. 그만할려고 한다 라고 통보한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마음처럼 안되더군요.
사실 쉽습니까?
나의 자식 우리의 자식이라고 인정한 아이가 있는데 
그녀를 잊는게 쉽겠습니까..
그렇게 사랑했는데..
편지도 보냈었습니다. 
병신이죠. 
그녀 답장없습니다. 
전화...안받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성사서함이라도 남기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도 못주게 중간에 끊더군요.
그렇다고 그녀가 나쁜사람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론 아닙니다. 
지금에 와서는. 
카톡에 친추해놓고..
그녀가 올려놓은 셀카사진 보며 이제는 흐려지는 얼굴을 기역하고 
그녀의 카톡아이디를 보며 그녀의 심경을 유추하며 그리워할뿐입니다.
아 또있네요.. 서로 사랑했었던 예전에 녹음했었던 통화 다시 들으며 그녀 목소리 기억하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제 모든걸 받을수 있는 사람 만나고 싶습니다. 
이렇게 술먹고 주접떠는 날이면 진정 사랑했던 이가 그녀였엇기 때문에 그녀만 생각나고 그리운게 아닌지 고민도 해봅니다. 
타지역에 와서 홀로 생활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정말 냉철한 사람으로 비춰질껍니다..
웃지도 않고...말을 아끼고...업무내용만 말하고...회식때도 마찬가지니깐.
사람이 그립기도 합니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사실 이성이...사랑할 이가 그리운 거겠죠. 
매일 회사, 집, 회사 , 집 하니깐요.
사랑이 전부인 제 모자라고 부족한 인생에.. 
진정 사랑할 이..필요한가봐요.. 
지금도...요번년에도... 내아이 기일날 혼자 절에 가서 절하고 왔습니다. 
분명 언제가는...어쩌면 오늘...내일이라도 떨쳐버리겠지만...적어도 내가 인정했다라는 마음이 있는한은...챙겨줘야죠..
인터넷에 보고 많은 분들이 보겠죠.. 
조롱도 있을꺼고..위로나..냉담함도 있을껍니다. 
사람마음이 알량해서...위로받고 싶네요...
그럽니다..
글에 두서가 없을껍니다. 그래도 .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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