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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분들께..
게시물ID : gomin_1745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pxa
추천 : 6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28 17: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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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체는 정말 피하세요.. 

동생 같은 어린 친구들이 나쁜 어른들 말에 속아서 '이런 것도 사회생활의 일환이니까..', '사회는 원래 이런 거니까'하면서 체념하시는 모습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꼭 사회초년생때 저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라서요..ㅠㅠ

1. 직원이 많지 않은 곳
5인 미만이면 근로기준법 예외규정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아서 되도록이면 피하세요~ 
같이 일하는 직원이 적어도 10명인 곳 들어가야 사회친구 만들기도 쉽고, 증인 만들기도 쉬워요. 어떤 영세업체는 채용공고에 총인원수만 적어놓고 실제로 입사하니 같이 일하는 직원이 3명 뿐이었어요. 본사와 지사로 나눠서 본사는 7명, 지사엔 3명 이런 식으로 배분되어있더군요.

2. 직원의 인성이 떨어지는 곳
폭행, 욕설, 모욕 같은 범죄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곳은 꼭 피하세요. 다른 직원 따돌리는 회사도 꼭 피하세요. 피해자가 당신이 되지 않으리란 법 없습니다.

3. 성비가 불균형한 곳
남직원 9:여직원 1 또는, 여직원 9: 남직원 1 이런 곳은 외롭기도 하고.. 성희롱 당하는 경우도(요즘 남성직원도 성희롱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거 아시죠? ㅠㅠ 특히 사회초년생이시면 긴가민가 하다가 눈뜨고 코 베여요..) 심심치 않아요.. 적어도 성비가 6:4 정돈 되어야 외롭지 않고, 성희롱 당해도 고민상담할 동성 직원이 생겨요.

4. 지원금 구걸로 연명하는 곳은 정말 피하세요.
개인이 구걸을 하면 불쌍한 사람이지만, 사장이 구걸을 하면 남의 인생 망치는 인간입니다. 그 밑의 직원들도 구걸하러 다녀야 되거나 돈 떼먹힐 수 있거든요.



평범하게 살고 싶다면 이상하다는 느낌이 왔을 때 바로 퇴사를 하시길.. 정신 건강에 너무 안 좋아요. 돈도 깨지고..ㅠㅠ 고소도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한테나 쉬운 일이고, 사회초년생이신 분들이라면 고소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어요. 

앞길 창창한 내 청춘을 이런 거ㅈㅣ 같은 일에 소모해야 한다는 게 너무 비참하네요. 
젊은이는 헐값에 살 수 있다고 사람들은 정말 믿고 있는 것일까요.. 젊은이는 정말 막 대해도 되는 존재일까요..

이번 일 끝내고나면 결과가 어찌되었든 포기하려고 합니다. 정의롭게 사는 거.. 참 힘드네요. 심지어 내가 피해자인데..^^.. 저는 고소인이 명백하게 큰 피해를 입은 사건에서 허무하게 고소 취하 또는 합의를 하는 것을 자주 보았어요. 근데 이젠 고소인의 심정을 뼈 저리게 느낍니다. 고소해!! 이런 말.. 제 3자니까 너무 쉽게 나오는 말인 것 같아요. 당사자가 되면.. 좀 달라집니다. 차라리 CCTV 없는 곳 찾아서 피고소인을..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그게 쉽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ㅋㅋㅋ

진짜 개*끼는 드라마가 아니라 현실에 있어요. 오늘도 모든 사회초년생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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