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얀마 현지 수의사분께서 오셔서 주인님 건강 체크 하시고, 구충제랑 벡신 투여해주셨습니다.
건강 체크는 주인님을 스윽 드시더만 눈이랑 귀, 이빨을 보시더니 문제 없다고 하셨구요.
구충제는 작은 알약을 큰 핀셋으로 집으셔서 입 안에 직접 넣으셨습니다. (못 씹어먹게 하신 것 같아요) 2개월 간격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벡신은 'Rabies Vaccine 1mL'랑 'Feline Rhinotracheitis- Calici-Panleukopenia- Chlamydia Psittaci Vaccine 1mL' 요 두가지를 섞어서 주사하셨습니다. (액상 색상이 연한 분홍색이더라구요) 1년 뒤에 다시 또 맞아야 한다고 하셨구요.
그런데.. 몇 가지 걱정 + 질문이 있습니다.
1. 수의사분께서 주사하실 때 주사기에 들어있는 공기를 완전히 빼지 않고 주사하셨는데 괜찮은건가요...? 보통 사람같은 경우 주사할 때 공기까지 같이 들어가면 치명적(?)인 걸로 알고 있어서 지금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2. 보통 고양이들이 낮에 햇빛을 쬐면서 자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 집 특성상 햇빛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주인님 햇빛 좀 많이 쬐게해야 하나요? (주인님은 장모종이십니다) 아니면 지금 영양제(버박 제품 / 1인치 가량 짜서 하루에 2번 핥아서 먹게 하고 있음)로도 햇빛을 쬠으로서 받는 효과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3. 오늘 백신 투여 받았으니 1주일 정도 후에 목욕시키면 될까요?
수의사분께서 영어가 조금 더 능숙하셨으면 어떻게든 좋은 정보를 얻었을텐데, 아쉽게도 영어를 그렇게 잘 하시진 않으셔서 정보를 얻질 못했습니다.
매번 질문글만 올려서 죄송함다! 한번 깨끗이 씻겨드린 후에 주인님 사진 10장 채워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