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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우앙 속상해...
게시물ID : gomin_1745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Answer
추천 : 1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01 01:30:36
 
 저 지금 엄청 아파요..
 아픈데....
 남편이란 놈은 올 생각을 안해요..
 사실 남편도 아파요..B형 보균자인데 최근에 간 수치가 안좋아서
 약먹고있어요..근데 일이 많아서 어제도 밤새고 안들어오고..
 지금도 10시에 온다고 하더니 또 열두시에 온다더니 한시에 온다그러곤
 아직도 안 오네요..
 아까 오후부터 갑자기 배가 넘 아프면서
 저녁엔 걸어댕기기 힘들정도로 아파서 집에 겨우 왔는데
 아파서 참다 참다 전화했는데 남편은 걱정스런 목소리로
 지금 하던 일 다 하면 바로 가겠다고...
 일 급한건 알겠는데 순간 왜이렇게 섭섭하던지..
 끊고는 잠깐 잠들었다가 깨니 12시..다시 전화했는데
 몸 괜찮냐고...별로라고 언제오냐고..하니까 또 한시쯤끝날거 같다고...
 순간 너무 속상해서 그냥 전화 끊어버렸네요..
 남편 몸도 너무 걱정되고 이렇게 아픈데 혼자 있어야하는 것도 서글프고...
 일이 안 끝나는 건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자기야! 이러면서 짠 하고 와 줄 수 있었음 좋을텐데..ㅠㅠ
 그럼 아픈거 따위 다 사라질 거 같은데..
 굳게 닫힌 현관문은 열릴 생각을 않네요..
 결혼이란 거 .. 상대방을 의지한다는 거.. 너무 무서운 일 같아요..
 이렇게 힘들 때 곁에 없다는 게 너무 원망스럽고
 내가 뭣하러 결혼했나 싶구...
 다 소용없다는 생각만 드네요....
 아.. 속상해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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