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나쁜 선택 할거 같아서 그냥 제 고민 한번 적어봐요
전 30대 중반인데요. 첫 라식수술은 9년전이고요. 재수술은 5년전 정도 된거 같네요.
근데 이때까지 버티고버티면서 좋아 질 지도 몰라 하면서 산지도 벌써 10년가까이 다 되 가네요.
제 증상은 책을 읽는 게 너무 힘이 듭니다. 게다가 안경으로 교정도 안되서 쓰나 안쓰나 거기서 거기에요.
그리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안구건조도 너무 심하고 .....
대학도 첫수술 후 도저히 공부를 못해서 포기
재수술하고도 또 알수 없는 부작용들(밤에 신호등이 5개로 보인다거나 빛번짐이 너무 심함)
제가 해본 유일한 일은 편의점 알바밖에 없네요.
죽지못해 살다가 집에 빌붙어서 산지도 세월이 얼마인지...
저 그냥 죽는 것 말고 답이 없나요. 이렇게 사는것도 이제 너무 지쳐요.
요샌 공장에나 들어가야 되나 싶다가도 과연 이 눈으로 제대로 일이나 할 수 있을까 자꾸 자신감만 사라져 가네요.
혹시 오유분들 중 라식, 라섹 할려는분들 잘 생각해보고 하세요.저처럼 되면 정말 인생 답 안나옵니다. 부디 신중히 결정해서 하시길...
너무 답답해서 횡설수설만했네요.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