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폭행을 당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손이덜덜 떨리네요
저는 출퇴근을 버스로합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퇴근하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퇴근할 시간에는 버스에 사람이 잘 없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사람이 많아서 앞쪽에 서있었는데 맨뒤쪽에 서있는 한 여성분과 눈이 자꾸 마주치고 그 여성분이 저를 쳐다보더군요
저는 괜한 오해사기 싫어서 최대한 눈을 내려깔고 버스가 목적지에 도착하기만 바랬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도착하고 내리는데 그 여성분도 같이 따라 내리더군요
목적지가 비슷해서 그런가? 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저를 붙잡고 뒤돌려 세웠습니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그 여성분이시더군요
저는 당황하고 놀라서 왜이러세요? 라고 당황해서 그 여성분을 쳐다봤는데
그 여성분이 갑자기 'xxx씨 아니에요?' 저 모르겠어요? 라고 묻는겁니다.
저는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고 혹시 아는 사람인데 까먹었나? 라고 생각해서
대답을 못하고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여성분은 진짜 당황해 하더군요 그리고 눈에 눈물이 고이더니
갑지기 큰소리로 제 앞에서 주저앉아 서럽게 울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에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어찌할 바를 몰라 그냥 가만히 서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불빛이 번쩍하더니 머리가 갑자기 엄청 아프더군요
저는 놀라서 비명을 지르면서 뒤를 돌아봤더니 처음보는 어떤 할아버지가 저를 주먹으로 가격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에게 이런써글놈을 봤나? 여자를 처울리고 있어? 기본이 안된 새끼였구만! 라고 말하면서
저를 무자비하게 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러자 여성분이 울면서 일어나더니 그 할아버지를 말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힘이 어찌나 쎄던지 그 여성분이 말리는데도 말려지지 않고 할아버지는 여성분을 무시하고 저를 계속 무자비하게
두들겨 패더군요 이 와중에 주변 사람들은 말리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고 그냥 둘러싸서 구경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대로 있으면 정말 죽겠다 싶어서 여성분이 말리고 있는 틈을 타서 도망가려는 순간
진짜 제대로 머리를 맞았습니다. 눈앞에 하얗게 빛이 보이더니 그제야 그 여성분이 누군지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까 그 할아버지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할아버지에게 무릎을 꿇고 빌었습니다.
장인어른!!! 이제야 생각이 났습니다!!!!! 저의 불찰을 용서하십시오!!!!!
할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면서도 어딘가 슬픈 표정으로 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제야 생각났구만 사위!!! 사위를 찾느라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어... 오랜시간이....
그렇습니다. 그 할아버지는 실은 고구려 제25대 왕인 평원왕 나의 장인어른 이었던 것입니다.
장인어른 옆에는 그 여성분이 서 있었습니다. 그 여성분은 모르는 여자가 아닌 나의 영원한 사랑
평강공주 였던 것입니다. 평강공주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지만 아름다운 얼굴은 그대로 였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평강공주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평강공주도 가슴에 벅찬 목소리로 이야기 했습니다.
수백년을 그리던 서방님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소저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그 목소리에는 수많은 세월의 그리움과 슬픔이 묻어 있었습니다.
나는 짦으면서도 단호하며 감정이 벅차흐르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평강공주!!! 내 다시는 그대를 잃어버지리 않겠소 나의 영원한 사랑이여
나를 잊지않아서 고맙소
또나를 다시 찾아와 줘서 고맙소
내가 평강공주에게 말을 마치자 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수한 박수소리와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과거의 전쟁터에서 생사 고락을 같이한 부하들이었습니다.
장군! 저희들도 장군을 수백년동안 찾아왔습니다. 드디어 장군을 만나뵐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제 죽어도 한이 없습니다!!!!!!
장군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오오 너희들도 나를 잊지 않았구나 정말 오랜만이구나!
이제 고구려의 부흥은 결정된 것과 다름없다.
자 가자! 새로운 고구려를 향해서!!!!
나를 따라라!!!!!
넵! 명을 받들겠습니다!!!!!!
끼야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