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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사상 최악의 이벤트, 키리의 약속과 믿음.txt
게시물ID : dungeon_1746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keAddict
추천 : 2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12/17 13:08:01






1 개요 


2011년 8월 24일 오후 6시경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 던전 앤 파이터의 이벤트...라고 하기에도 뭣한 사건.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었다.

일주일 동안 아이템 강화시 실패해도[1] 아이템 및 그 강화수치가 소실되지 않는 캐시형 아이템을 판매하였다. 

해당 캐시 아이템의 판매 가격의 경우 패키지가 아닌 단일 상품으로선 역대 최고가를 갱신[2]했으며, 그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키리의 약속 : 4강~12강 장비 강화(증폭)시 장비 보호 11700원 (최고 12강 제작 가능)
  • 키리의 믿음 : 12강~14강 장비 강화(증폭)시 장비 보호 36700원 (최고 15강 제작 가능)
  • 해당 아이템은 다른 플레이어와 거래가 가능하다.
  • 해당 아이템은 성공/실패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사라진다.


2 상세 


+11,+12 레어,유니크 무기 및 +10 에픽아이템을 보유하고있던 유저들로써는 자신의 중요한 아이템을 잃지않고 강화할 수 있었던 기회 였던 것이다. 

강화하고싶으나 깨질까봐 전전긍긍하던 유저들한테는 그야말로 대 환영을 받았었고 그와 반대로 닥치고 사행성이라면서 까는 사람들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출시 후의 유저들의 행태가 더 가관이었다. 실제로 구매하지않고 사행성에 실망하고 접은사람은 극히 희박했다. 

욕을 하면서 구매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대다수는 약믿을 사용해도 실패하여 수중의 돈을 모두 잃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왜냐하면 무기는 터지지않았어도 실패하면 1만원,3만원의 거금이 날아가게되고 무기는 강화되지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이에 눈이 뒤집혀서 성공할때까지 지르는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던 것 이다. 더군다나 중고등학생들은 3만원이라는 거금을 전화비로
몇번이나 결제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니 나중에 저지른 자신들의 결제내역에 충격을 받게된다. 

실패->결제->약믿구매->강화의 무한 루트에 빠진뒤 정신을 차려보면 결제한도초과를 보게 되고... 맨붕하여 약믿없이 강화하여 터트린 후 접은사람들이 기하급수 적이었다는 것 이다. 




던전 앤 파이터의 특성상 무기 강화 수치가 게임 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데다, 그에 맞춰 1단계씩 더 강화될 때마다 가격도 배 이상으로 뛰는 식의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15강 아이템 자체는 그 수도 매우 적고[4] 그 희귀성 때문에 설령 충분한 돈이 있다고 해도 구하기 매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헌데, 그런 상황에서 일시적으로나마 갑자기 15강 이상의 무기를 양산할 수 있도록 변한 것이니 게임 내외부적으로 혼란이 야기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할 수밖에 없다.




요약하자면 처음부터 있었던 것과 없었다가 갑자기 생긴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며, 장시간 게임이 서비스되면서 자연스럽게 안정된 게임 경제가 크게 요동칠 것이 불 보듯 뻔한 데다 이와 관련된 현거래 등으로 게임에 미치는 실질적 악역향은 더욱 클 것이 확실시 된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유저 간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의 가속화이며,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기존 유저의 이탈 현상, 게임 진입 장벽 상승으로 인한 신규 유저의 유입율 저하 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그에 따라 공식 홈페이지의 던파통신, 던파 팬사이트, 관련 카페, 던갤, 각종 블로그 등을 통해 분노와 이벤트 철회의 목소리가 끓어올랐으며,[http]#[5] 특히 가장 규모가 큰 팬사이트인 던파조선의 경우엔 하루 종일 팁게시판이 유저들의 불만들로 도배되어 아예 임시 전용 게시판이 따로 생성되었을 정도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런 탓에 일각에서는 '민수 이벤트를 아득히 뛰어넘는 사상 최대최악의 이벤트'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흔한 서민의 장비템)




하지만 이런 유저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벤트는 그대로 강행됐으며, 예상했던 대로 이벤트 첫날부터 각 서버에 게임 밸런스를 위협할 만한 15강 무기가 대량으로 풀렸고, 경매장 등을 통해 올라온 15강 이상 아이템의 물량만도 두 자리 수에 이른다. 

또한, 이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게임을 접는 유저부터 시세 차익을 노리고 거액의 현금을 들여 사재기를 하는 유저들까지,[6] 다양한 현상이 복잡하게 일어나며 게임 내외부적으로 일대 혼돈이 벌어졌다.




 비판점 



결국 정리하자면 단기적으로 이만큼의 이윤을 남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던파는 엄청난 양의 현금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그것뿐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던파는 엄청난 수의 유저를 잃었으며[7], 던파의 인식을 완전히 '망한 게임'으로 각인시켰고, 아직까지도 각종 매체에서 비난을 받고있으며, 던파관련 팬사이트도 공동묘지 수준으로 인구가 급감되었고 그에 따라 2차창작물도 엄청나게 떨어졌다. 

대부분의 올드유저는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남아있는 사람들도 거의 정으로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 

그리고 약믿이후 던파는 그 어떤 패치를 하던간에 무조건 까이게 되었다.[8] 

그리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약믿들은 현재 시세가 엄청나게 올라가 아직까지도 적지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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