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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린 실화
게시물ID : humorstory_2374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리봉
추천 : 0
조회수 : 6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6/25 18:06:31
군 전역하고 온몸에 패기가 넘치던 때였음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오는데 갑자기 비가 오는 거임

난 일기예보를 보고 나와서 당당히 우산을 폈지

근데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는데 어떤 남자사람이 비를 그냥 맞고 서있는거야

체격도 왜소하고 3월초라그런지 왠지 추워보여서 말을 건넸음

"우산 같이쓰실래요?"




















"우산 같이쓰실래요?"
"우산 같이쓰실래요?"
"우산 같이쓰실래요?"
"우산 같이쓰실래요?"
"우산 같이쓰실래요?"



씨밤... 지금 생각하니 손발이 오글오글

내가 어쩌자고 여자도아닌 남자한테...

그남자는 "아뇨.." (-_-;)  - 딱 이런표정으로 말함.

그리고 녹색불이 되자 왠지 존나게 뛰어갔음

지금 생각해보면 날 게이로 알았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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