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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짜증나요ㅡㅡ(좀 길어요..)
게시물ID : gomin_172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쵸코우유
추천 : 0
조회수 : 6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6/25 19:11:35
아빠랑 엄마가 자주 싸우시는데 들어보면 거의다 아빠 잘못이거든요
근데 아빠가 먼저 막 화내고 엄마가 우리땜에 먼저 말걸고 사과하고 그래왔어요
방금 들었는데 어제부터 아빠가 기분안좋아보이길래 엄마한테
무슨일 있냐고 물어봤거든요 그니까 엄마가 며칠전일을 얘기해주셨는데

아빠가 십년전쯤에 있던 직장 그만두고 작년까지 계속 백수였어요(엄마가 계속 돈벌으셨음)
중간중간 무슨 시험친다고 공부하고 시험치고 하면서 돈도 내고 했는데
다 떨어졌다데요;;; 그러다 작년부터 엄마랑 저희가 좀 얘기하고 그러니까
막노동이나 아파트 관리?? 뭐 그런일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몇달전부터 아빠 직장에서 60대 되는 아저씨가 계속 만나자는거예요
주말에도 아빠 불러서 술마시고 평소에도 술마시고 들어오고ㅡㅡ

근데 며칠전에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하니까 조금만 술마시고 들어올꺼라고했대요
그래서 엄마가 일부러 저녁 같이 먹으려고 안먹고 기다리는데
10시가 되서야 벨누르는 소리가 들렸대요. 전화도 안해줘서 엄마가 좀 기분안좋았는데
문열어보니까(저희는 복도식 아파트에 살아요) 아빠가 복도에 오바이트를 해놓은거예요ㅡㅡ
그리고 씻지도 않고 바로 거실에 드러누워서 자버렸대요
엄마가 아빠 계속 깨워도 정신 못차리고 계속 자서 다른사람 다 같이 사는곳이니까
힘들게 몇번 왔다갔다하면서 다 치우고 닦고 밖에 갖다버리고 왔대요

근데 다음날;; 다른 사람같으면 미안해서 좀 눈치보고 그런게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아빠는 10분정도 일찍 오긴 했는데 "저녁은 어떡할껀데!" 이런식으로
엄마한테 화를 냈대요ㅡㅡ 그래서 엄마가 당신이 화낼 입장아니라면서
토 치우고 한거 안미안하냐고 하시니까 아빠가 "그럼 치우지 말던가!" 이러셨대요;;;
그리고 어떻게 남편이 쓰러져서 자는데 양말한번 안벗겨주냐면서 막 화를냈다는거예요ㅡㅡ

엄마가 또 말걸면 아빠는 화내거나 소리만 지르구요..... 진짜 이혼할뻔도 몇번 있었어요
우리땜에 엄마가 계속 참고 계시는데 우리가 보기에 너무 안타까워요..
저번에는 외할아버지 위독하신데도 엄마랑 싸운상태라서 안부전화한번 안하구요..
아빠 잘못한거 적으라면 하루종일 걸릴꺼같아요. 아빠가 되서 우리진로 신경쓴적도 별로 없구요
아빠 몇년동안 집에 오면 인터넷바둑만 두는데 이것때문에 싸운적도 좀 있어요(중독)
요즘에 술도 계속 마시고 담배도 몰래 피는지 라이터도 보이네요....;;
아빠 성격이 너무 강해서 엄마는 다 견뎌낼 수가 없어요... 그나마 우리가 옆에서
말 좀 해서 저번 싸움에 아빠가 먼저 사과도 하셨어요..("미안하요"이게 끝;;)

안싸우실때는 장난도 치시고 가르쳐주는것도 많으시고 괜찮으신데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담배 얘기는 저가 다음에 한번 여쭤보기로 했는데 어떻게 해야지 아빠한테
충격을 줘서 술 그만 마시게 하고 바둑 그만두고 가족을 위해서 살게 할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아빠랑 만나는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그만 만나달라하고싶고(그 아저씨가 계속 부름)
집에 있는 술 몰래 버리고 라이터도 다 부숴놓고 싶은데 엄마가 하지말래요ㅡㅡ
아빠가 어렸을때 오냐오냐하고 자라고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빠편이라서 도움도 못청해요
아빠 엄마 너무 무시하는거 같고 위선적이예요..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진짜 어떻게 해야 아빠가 가정적인 사람으로 바뀔수 있을지........ㅠㅠ
제발 우리 가족 좀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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