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눈팅만하던 제논 입니다. 일단 유머글이 아닌것을 사죄드리고... 

하지만 이 글은 꼭 써야할듯싶네요.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지금은 외국생활중에 있지만, 좀 있으면 여기서의 그나마 호화로운 생활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나갈 생각입니다. 몰론 아예 나가는거죠. 왜 나가냐구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이죠.

제가 하려는 음악도 메탈이기에... 대중에게는 크게 사랑받지 못할수도 있지만, 더욱무서운것이 있습니다.

한번 망한 한국의 음반시장이 또 망함과 함께, 한국의 음악문화가 하수구 밑으로 떨어지는...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실이죠. 오유분들도 아시다시피, 소리바다라는게... 보통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돈도 많이 절약되고,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공짜로 받아서 들을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옛날에는 소리바다를 자주 애용했죠. 물론 음악의 길을 

선택하기 전에 일이지만... 

하지만 저도 이길을 걷고나니, 이제 음악하시는 분들의 심정이 이해갑니다. 최근에는 모르겠지만... 

옛날의 상당히 유행했던 문희준안티 문화... 거의 문화라고 봐야죠. 배고픈 음악이라 지껄이고 

이랬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진짜 배고픈 음악을 하며 성공할려고 하루하루 악기를 붙잡고 

합주실에서 사는 사람들의 비애를 아십니까? 그들은 오늘도 자신들의 꿈을 이루려 음악빼고는 없는 

인생을... 마지막 희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소리바다같은 것들이 그들의 노력을 순간에 

무너뜨립니다. 벅스같은곳도 최근에 보니 노래를 1분이상 못듣게 해놓았더군요. 이런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공짜로 주는것이 아니라 알리는것이니깐요. 하지만 제가 봤을때는, 

음악은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피땀이 들어있는 매개체이기 때문에... 앨범에 얼마 쓴다는 것은 

절대로 아까운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리바다 같은것들이 판을 친다면, 

그들의 노력은... 쫑나는겁니다. 앨범이 팔리는것도 거의 없죠. 특히 막 데뷔한 밴드라면 말이죠. 



제가 봤을때는 소리바다가 미치는 영향은 그뿐만이 아니라 한국음악 수준에까지 미칩니다. 

오유분들도 동감하실껍니다. 한국의 음악수준은 미국의 음악수준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된다는걸, 

그게 왜라고 생각하십니까? 소리바다를 이용함으로써 한국밴드로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면... 

그만큼 밴드를 하는사람들이 없어지는것도 마찬가지겠죠? 자신은 진짜 잘 할수있는데, 할수없이 

그만두는 밴드들도 심심찮게 생겨나구요. 한국은 지금 유행문화에 빠져있는상태입니다. 힙합이 

유행하면 개나소나 힙합을 한다고 달려들고, R & B 가 유행하면 마찬가지로 그 음악을 하려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물론 돈만을 목적으로 말이죠. 




제가 보는 음악은 그런것이 절때 아닙니다. 




제가 봤을때의 음악은 자신이 정말 추구하는 음악을 만들어서 대중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수 있는 

것이지, 돈만 벌려고 달려드는건... 음악인이 아니라 장사꾼일 뿐입니다. 차라리 딴걸 하는게 

낫겠죠. 이런글을 올려봤자 소리바다가 폐쇠되는것도 아닐테고... 법원도 못 제제할 새로운 방식으로 

P2P를 만들어 전략을 시도한다 하니... 저는 할수있는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이렇게 부족한 글을 올려봅니다. 아마 동감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욕하며 공짜가 좋다... 

이런식으로 소리바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태반이겠지만, 

기억하세요, 미국이라는 나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나가다가.. 사람들이 더더욱 그쪽으로 

개발하게 되서 좋은 음악이 나온것이고, 대한민국도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미국을 못 따라간다는... 

많은 분들의 답변과 의견을 보고 싶군요...  제 사소한 욕심이지만 베스트라도 보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__) 추천은 구걸이라 들었습니다만...



제가 앞으로 할 음악은 Slipknot 비슷한 풍으로 나갈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그런 

뉴메탈 밴드가 없어서 아쉽군요... 하지만 제가 최대한 하나 멋지게 만들어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그날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