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머 아닌 점 죄송하구요..
오유에서도 그렇고 왜 이렇게 다들 등록금을 반값으로 해달라고 그러실까요?
물론 우리나라가 전세계 국가 중에서도 등록금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거기다가 대학 진학률이 요즘 80%가 넘는다죠?
이런 상황에서
'남들 다 대학가는데 등록금 개비싸 흐엉헝 퓨ㅠ 반값해줘'
라고 그러는 것 같은데
대학 진학률 80%...누가 만들었나요? 학벌에만 치중하는 우리들이, 또 우리들의 부모세대가 만들어낸 결과죠. 대학진학 많아지니까 뭐 다 공부잘하고 더 좋은 나라가 됐나요?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겨났네요. 청년 실업률은 올라가고 대학 졸업한 사람은들 "나 대학나온 사람인데 이딴 노동이나 뛰고 월급 쥐꼬라지 만큼 받는게 말이 되냐?"면서 눈만 높아져가지고선 취직도 안하죠.
여러분, 대학교 의무 교육 아닙니다. 왜 자꾸 대학 졸업하려고 하세요?
대학 가도 고등학교 때보다 공부 훨씬 열심히 하고 이러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다들 놀기에 바쁜데 왜 비싼 등록금 내면서 대학다니려고 하세요? 반값 등록금 해달라고 불평만 하고...
이럴 바에는 차라리 상위 그룹이나 정말로 못 사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등록금 대주는게 낫죠.
지방에 이름도 모르는 교문 한짝도 제대로 안 서있는 대학교에 님같으면 돈을 대주고 싶습니까? 그 돈으로 차라리 대한민국을 훨씬 더 발전시킬 수 있는데 뭣도 모르고 나이트나 다니는 막장 대학생들 알바할 시간 덜어주고 나이트 갈 시간 많아지라고 돈 대주는건 말이안되죠
거기다가 50% 된다고 해도 어떻게 구현할 겁니까? 다 우리들(또는 부모님)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돈입니다. 피같은 세금이죠. 등록금 50% 실현되면 세금 늘어날게 뻔하고 안 늘어난다 해도 다른 곳에 투자할 돈이 다 쓰레기같은 대학생들(물론 소수;)에게 돌아가는 겁니다.
괜히 이득 좀 볼라고 등록금 반값만 외칠게 아니라, 나라 사정도 생각해보는 게 국민의 도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