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에 만나 20대후반까지 장기연애 중입니다
고민글을 올린 이유는
남자친구의 아르바이트 때문인데요
남친이 1년 동안 백수로 지내니깐
보기에도 답답하고
또 집에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으니 일을 해야겠다는
경각심을 못 느끼는게 보이더라고요
친구들과 주고받은 카톡을 봤는데 취직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졌다고 이야기만하고는 실질적으로는 뭐를 실천 할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맨날 늦게만 일어나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부모님한테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않으면
소기업이나 카페 알바 등등 이라도 하면 직업에 대한 견문이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부모님한테 돈을 인제 그만 받고 니가 쓸 것은 니가 벌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많고 많은 알바 중에 선택한 것은 주 6일 일하는 노가다 그것도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잡다한 일을 하는 노가다를 선택하더라고요 물론 거기서도 실력을 쌓으면 타일공이나 전문적인 기술직이 될 수 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그런 기술을 쉽게 가르쳐 줄 일도 없고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혹시라도 몸이 다칠 수도 있다는 위험부담도 크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평생 직장으로 하기에는 함께 보내는 여가시간이 작습니다 주6일 근무에 새벽에 출근이니깐요 그리고 4대 보험이 들어가는 안정적인 직장도 아니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 그런 일... 전 그이가 이 아르바이트를 선택했을 때 이 아이는 나한테 멋있게 보이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다른 아르바이트에 지원도 안 해보고 처음부터 노가다를 선택해서는 선택한 이유가
노가다를 하면 취직 준비할 시간이 다른 알바에 비해서 많다고 이야기를 하며 이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그이의 정확한 심리는 무엇으로 보이나요?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뭐 때문에 이걸 선택한것같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