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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무서움을 느낀 본인경험담 ㅋㅋㅋ
게시물ID : humordata_817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udi
추천 : 4
조회수 : 9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6/25 22:38:51
중학교시절, 2학년때였나?? 공부랑은 담쌓고 바람의나라,리니지,이딴거에 정신팔려서
매일 pc방을 전전하던때였을것임.

수업시간에 역시나..ㅋㅋ 바람의나라 생각만 하고 멍때리고있는데
당시 영어쌤에게 딱걸림;; 나와서 풀어봐라.. 못푼다는 한마디에 복날 개패듯 맞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자식 그날 기분이 안좋았을 가능성이 농후함;;

그날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정도로 쳐맞을일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억울함에 잠이안옴. 담날부터 결심한게 하루에 딱 한시간만 영어공부 하자...

그래서 저녁7~8시를 영어공부시간으로 잡고 시작...
정말 처음 일주일은 미친듯이 힘듬;; 우선 게임을 할때를 제외하곤 의자에 오랜시간
앉아있는게.. 그 자체로 미치게 힘듬;; 허리아프고 집중안되고..
그날 외운게 단어 한개라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계속 하기시작..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한 4~5달차 됫나?? 그날 저녁에 가족외식이 있어서
영어공부를 못하게됨. 순간 불안+초조.. 거의 금단증상같은게 나타나면서
본인 영어책을 싸들고 고깃집에가서 공부시작..ㅠㅠㅠ
이를 시작으로 그시간만되면 무조건 해야 속이편해짐...;;; 중독수준;;

뻥안까고 이런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중3 졸업할때쯤 되니까 다른과목은 죄다 40점 50점 이따위인데
영어 하나만 100점;;; 나중에 담임이 나보고 영어 누구꺼 컨닝했냐고 물어봄;;;
그럴만도 한게 다른과목은 죄다 낙제점인데 영어만 ㅋㅋㅋ
나중에 담임이 영어문제 하나 낸걸 쿨하게 풀어제끼고 성적인정받음 ㅋㅋ

지금생각하면 습관이라는것도 처음에만 개빡쎄게 힘들지 나중가면 그럭저럭 견딜만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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